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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007 San Francisco, CA

'09 SF (2) 또다시 안좋은 날씨

by fairyhee 2011. 9. 2.

우리에게 샌프란의 살기좋은 날씨란 없었지. 역시나 춥고 비가 내렸다. -.-
뉴욕만큼 살을 에는 날씨는 아니지만, 스웨터에 코트를 입어야 한단 점은 다름이 없었으니.



흐린 날의 꽃길 롬바르드 스트릿.

꼬불꼬불한 꽃길을 지나 샌프란의 언덕길을 타고 올라가다 꼭대기에서 정지. 그리고 다시 출발하는 순간, 주루룩~~~하고 차가 미끄러져 버렸다. -.- 우앙~~ 얼마나 놀랐던지. 익숙하지 않은 미국차 운전하느라 그랬는지, 실수를 한건진 모르겠으나 그때의 그 무시무시함이란. 눈길에서 미끄러져도 그 정도 놀라진 않았을텐데...암튼, 뒤에 있던 차가 다시는 우릴 따라오지 않더군. -.-

주룩주룩 내리는 비. 하필 우산을 챙겨오지 않는 바람에 샌프란 시내 구경은 다소 무리. 그래서 Rt 1번 도로를 타고 몬트레이에 다녀오기로 했다.


비가 많이 와서 1번 도로를 끼고 펼쳐지는 경치는 구경도 못해보고 몬트레이(Monterey) 도착.
잠시 돌아본 뒤, 돌아나옴. 날씨 관계로 17 마일 드라이브와 페블비치는 생략하기로 했다.


Whole Foods에서 물 살때 함께 구입한 감자칩은 돌아가는 두시간의 드라이브에서 아주 유용한 간식이 되었다. 그렇게 반나절의 드라이브는 끝을 맺었고.



다음날부터는 더이상 차가 필요없기에 차를 리턴하고 힐튼에서 컨퍼런스 등록을 한뒤 택시를 타고 Pier 39엘 나감. 그래도 비가 그쳐서 다행이었다.


저녁으로 예약해 놓은 Crab House at Pier 39.


성수기 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로 붐비는 Pier 39의 상가들.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저녁 식사. 근데, 날씨가 추워서 별로 밖에서 먹고싶은 마음은 없는데.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회전목마.


타고싶다는 걸 억지로 끌고 지나감. 오케이...담번에 타자구..


태피가 가득한 캔디샵.


다양한 종류의 태피들. 입가심으로 새콤달콤한 태피를 먹자길래 몇개 집어들었는데, 아틀란틱 시티에 있는 Salted water taffy보다 맛이 못했다.


21살이 되지 않았음 시도할 생각도 말라는 초콜렛 위스키 봉봉.


예전에 구입했던 반창고 모양의 초콜렛이 생각나 들어갔던 초콜렛 헤븐에는 반창고 초콜렛 대신 틀니 모양의 초콜렛이 있었다.


여전히 다양한 초콜렛 제품들이 많았으나, 예전에 비해 값도 많이 올랐고 또한 사이즈도 작아졌다는.


자...이제 저녁 식사하러 가야지. 완전 먹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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