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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08 Liberty of the Seas (Western)

Liberty of the Seas (18) Day 7 - 배 위에서의 마지막 저녁

by fairyhee 2011. 9. 2.


방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메인 다이닝룸으로 향하였다.

여기서 잠시, 여담이지만 보통 크루즈 여행시에 한사람당 여행가방 하나는 족히 필요한데, 이번 여행에서 둘이서 가방 하나로 7박 8일 살아보겠다고 짐을 싼게 매번 옷 갈아 입을때마다 고통스런 시간을 안겨주었다. -.- 뭔맘으로 그랬나 몰라. 필요하단걸 알면서 드레스도 제대로 준비 안하고, 마치 산에 캠핑가는 사람마냥 챙겼던걸 얼마나 후회를 했던지...담번엔 꼭(!) 넉넉히 준비를 해가리라....^^;;

배에서의 마지막 저녁인데, 우리 둘만 다이닝룸으로 향하고 엄마아빠는 Windjammer Buffet로 향하셨다. 아무래도 한번이라도 둘이서 오붓하게 저녁을 즐겨보란 배려라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둘이만 가려니 마음 한쪽 구석에 약간의 죄책감이...



식사를 즐기노라니, 역시나 마지막날답게 또다시 간단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모든 웨이터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작별인사를...


얼마나 아쉬웠던지...ㅋㅋ
아마도 배 위에서의 시간 중 잊지못할 일들 중의 하나가 메인 다이닝룸에서의 이벤트였던게 아닌가 싶다. 분위기도 좋았고, 서비스 당연 좋고 약간은 걱정했던 음식조차도 전반적으로 맘에 들었다.



자...빼놓을 수 없는 기념촬영.
일주일동안 매 저녁시간마다 우리에게 좋은 시간을 안겨주었던 말레이시아에서 온 웨이터(왼쪽남자)와 필리핀에서 온 어시스턴트 웨이터(오른쪽여자)와 함께. 매번 우리에게 이름들이 어려워 미안하게도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Thank you soooooooo much~!!! ^^*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그네들과 악수와 포옹을 한뒤 메인 다이닝룸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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