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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NY] Old Westbury Graden

by fairyhee 2011. 8. 12.

아마도 미국온 첫해였던가..
로즈가든 보러가자길래 갔다가 다 져버린 장미들만 보고 실망했던 기억이. ^^ 매해 장미피는 계절에 가자고 해놓고선 이래저래 일들이 많아 찾지 못하고 5년만의 두번째 방문.

진작에 가놓고 이제서야 크루즈 후기 올리느라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더 늦으면 안될거 같아 먼저 올리기로 했다. 지금이 지나면 꽃들로 가득한 정원을 보기는 내년에나 가능한 일일테니까.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Old Westbury Garden.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예쁜 공간들이 많아 웨딩촬영시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다.
입장료는 1인당 10불.

먼저 아담한 하우스 내부를 살펴본 뒤, 정원으로 나왔다.


이곳을 만든 사람들은 정원을 정말 사랑한 사람들이었을거다. 정원 규모에 비해 집 사이즈는 아주 아담한 편. 집에서 바라다보니는 정원을 배경으로.








장미로 가득해야 할 공간에 아무것도 없다. -.-
결국 또 때를 잘못찾은 것.


장미는 아직 필 준비도 안되어 있고, 이름모를 꽃들만 주위에 가득.
6월 중순에 장미가 핀다고 하니, 딱 지금이 피크일듯.


그래도 이 꽃들 보는 재미도 솔솔~


내가 가장 좋아한 자그마한 파란꽃.


꽃들이 만발~


하지만, Rose Garden은 썰렁~
예전에 이곳에 서서 시들어버린 장미들과 찍은 사진이 어디 있을텐데....


장미는 없지만, 산책하긴 좋다.



연못에는 붕어인지 잉어들이 가득하고, 연못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아이리스들.


한시간 정도 걸어 집이 보이는 곳까지 돌아왔다.
웨딩촬영을 하는 반대쪽도 가봐야 하는데, 어째 하늘의 비구름이 심상치 않아서 이쯤에서 접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아침부터 엄마가 바쁘게 준비한 김밥.
야외에서 먹는 김밥은 더더욱 맛있다. 꼭 소풍온 기분이니까. 날이 쌀쌀해서 보온병에 미소숲이라도 담아올걸...하는 아쉬움. 담번엔 꼭~~ ^^*


불을 피우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도시락을 가져와 먹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주차장 근처 피크닉 장소에 있으니, 샌드위치, 김밥 등등을 싸가지고 오면 훌륭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듯. 또한 한여름에는 야외에서 음악회도 열린다.
 
2008.06.19 po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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