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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ton Univ.의 Baker Link의 모습.
교내 안내표시판이 제대로 되어 있질 않아서 찾는데 무척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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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곳의 좋은 점 하나. 아이스링크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단 사실이다. ^^
Yale이나 RPI에 가면 그 추운 겨울에 주차하느라 엄청 고생했었는데, 바로 옆에 이렇게 파킹랏이 있다니 넘 조아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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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er Link의 실내모습.
2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매우 작은 링크이다. 게다가 사방에 문이 있어서 얼마나 추운지. 시합 시작이 되어도 저 문을 닫지 않는 바람에 경기 보는 내내 주변의 찬 바람들로 인해 거의 얼어죽을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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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도 그네들의 아이스하키 역사를 보여주는 휘장들이 있다.
솔직히 타학교들에 비하면 별볼일 없는 경기에서 우승한 것들밖에 없지만 예일은 그나마도 없으니.
아참, 프린스턴의 구호는 'Go Tiger'이다.
이것 역시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아니 질리도록 외쳐본 -.- 구호라서 ㅎㅎ 그닥 반갑진 않구먼. 하지만 간만에 학교 컬러는 붉은색이 아니다. 좋게 말해서 오렌지색. 음..어쩐지 이쁜 오렌지색깔보단 '주황'이란 단어가 더 어울리는 듯. 사실대로 말하자면, 할로윈오렌지이다. -.- 너무너무 소름끼치는 강렬한 할로윈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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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된 팜팜.
요거이 바로 할로윈 오렌지이다. ㅋㅋ 오렌지색과 검은색의 조화. 썩 기분좋은 색은 아니지? 해마다 할로윈때면 등장하는 색깔이라 내 맘대로 할로윈 오렌지라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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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도 주황색.
프린스턴 응원하라고 받은 팜팜인데, 그 어느팀도 우리편이 아닌탓에 추운 링크에서 무릎을 뎁혀주는 용도로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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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 몸풀기.
앉은 자리가 Brown 쪽이라 전부 브라운 선수들만 찍힘.
'응아의 색깔은 뭘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Brown'이라고 한다. -.-; 모 이날 브라운 선수들의 유니폼은 브라운색보다는 초콜렛색이라는게 더 맞아보였으니까.
여담으로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Brown Univ.는 프린스턴처럼 부유한 집안 출신들이 많은데, 한가지 다른 시각이 있으니....기부금 입학제 때문에 부유하면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이란 인식이 강하다한다. 사실 브라운을 아이비에 넣는거 자체가 썩 맘에 들진 않으니까. 그러다 보니, 돈많은 한국 학생들이 자연스레 많아진다는. 예전에 백만불만 내면 들어갔다던데 요즘 시세는 잘 모르겠구먼. 아는 이들에게 들은 얘기이기도 하고 만나본 몇몇 그네들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서 써본 이야기이니 딴지 사절~! 모든 학생들이 그렇단 소리가 아니니 괜히 흥분할 필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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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상, 아니 거의 70%의 선수들이 캐나다 출신이라 캐나다 국가가 연주되고 미국 국가가 연주된다. 조오기 멀리 보이는 하얀색 상의에 검은 하의 유니폼이 프린스턴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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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 골리의 모습. 으...할로윈이여.....
토너먼트는 3차전으로 치뤄지는데, 1차전에서 브라운이 승리했기 때문에 2차전이었던 이날 프린스턴은 죽을 각오로 경기에 임했어야만 했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 홈어드밴티지를 얻은 올해는 프린스턴에게는 최고의 한해였을듯.
무쟈게 살벌하고 험악했던 경기.
오...이러면 오늘 또 난투극이?? ㅋㅋ 라는 살짝 기대(?)도 있었지만, 그 정도까진 아니었고 다만 내 앞에서 주먹들이 오가는 장면을 종종 보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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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타임(sudden death overtime)까지 간 끝에 프린스턴이 2대 1로 2차전 승리.
경기내용은 흡족했다.
파워, 스피드, 선수들의 개인기 모든 면에서 볼만했던 경기였다. 집에서도 가깝고 간만에 제대로 된 아이스하키를 본듯했다. 주차장도 바로 옆에 있고 경기내용도 좋고. 담번에도 프린스턴으로 오는 걸 고려해봐야 할듯. ㅋㅋ
담날 3차전에서도 프린스턴이 승리.
2007.03.10 po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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