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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히죽~ ^^*

by fairyhee 2011. 8. 11.

오늘은 구세군이 다녀가는 날.
꼭!꼭! 다녀가겠다는 다짐을 몇번씩 전화로 받고(그래도 안옴 그만이지만 -.-)
아침부터 기다림의 반복 끝에....

오라는 구세군 말고 데리어가 까를로스를 델구 올라왔다.
집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소파와 TV set을 1층으로 옮겨주기 위해서.
둘이서 그 무거운걸 번쩍 번쩍 들더니
금새 거실이 깔끔해졌다. ^^*

거실이 깔끔해진 것보다 더 좋은 소식은
까를로스가 TV set을 사고 싶다나....얼씨구나~~
즉석에서 50불 받고 넘겨버렸다. ㅋㅋ
까짓거....구세군한테 열받았는데 아무한테나 주면 어떠랴...

너무너무 신이 나서 현석이랑 통화를 하고 잠시 후.....
또다시 집 초인종이 딩동~
다시 데리어와 까를로스다.
어??? 혹시 TV 물리려고??? 안되는데...-.- 라는 불안속에
What's up??? 했더니...
소파도 사고 싶단다....얏호~~
50불이 좀 비싸다고 40불에 안되냐길래
Why not?? 이라며 또 즉석에서 거래 성립. ㅋㅋ
어차피 내가 안쓰는거 버리느니 남 쓰게 주는게 좋지.

룰루랄라~~ 하고 있는데
구세군이 온다는 전화가 왔다.
책상하고 의자만 달랑 줘야하니 쪼금 미안했지만....
어쨌거나 로비로 내려가 어제밤 옮겨놓은 책상과 의자를 찾으니...
허걱~~
의자가 우리가 내놓은 그 의자가 아니었던 것이니....
이를 어째..누군가가 바꿔놓은 것이었다.
그것도 옆구리, 밑 다 터진 가죽의자로. -.-

어떤 넘이야?????
다행히도 이건 제임스의 소행이었다. 버리는 줄 알았다나...
쨔사...너같음 니가 집어갈 정도로 상태 양호한 의자 그냥 버리겠냐?
구세군이 도착함과 동시에 잽싸게 의자를 제임스에게서 뺏어
구세군에게 인계. ^^;

책상과 의자 상태를 보더니 구세군사람들이 무척 만족스러워한다.
상태가 넘 좋다는 말을 들으니 나도 기분이 좋더군.
화욜날 열받게 한건 맘에 안들지만, 용서해 주겠어.
Tax return 시 사용할 수 있는 영수증을 받고 빠빠이~~~

큰 일을 하나 치룬 느낌이다. 
코닝 그릇들만 Goodwill에 가져다 주면 만사 오케이~~
이제 집정리하는데 가속도가 붙겠지. ^^*

2007.03.03 po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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