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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NY] '06 Apple Picking(Masker Orchards)

by fairyhee 2011. 8. 11.

2006.09.12 posting


뉴욕의 특산품 중의 하나인 사과. 해마다 이맘때면 사과 따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는데, 정작 신나게 따기만 하고 먹어보면 퍼석퍼석한 사과맛에 울상을 짓곤 한다는..ㅋㅋ 부사의 달고 쥬시한 맛에 익숙한 나로서는 이 곳 사과맛에 적응한다는게 쉽지 않으니....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 Masker Orchard이다.
Woodbury Outlet과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이 농장은 오로지 사과만을 키우는 곳. 차를 끌고 구석구석을 다녀야 할 정도로 넓은 대지에 펼쳐진 사과밭의 사과들은 다행스럽게도 맛도 좋다. 사과품종이 얼마나 많은지도 이 곳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 2달여 동안 2주 단위로 딸 수 있는 사과종류가 바뀐다. 이번 주는 사과의 대표 매킨토시.




매킨토시가 아주 잘 익었다.
사방에 널려진 사과나무를 둘러보면 어디로 가야 좋을지 모를 정도로 엄두가 나질 않는다. 사과 크기도 작지 않다. 한 나무에 너무 많은 열매가 매달려 바닥에는 다 익어버린 사과들이 쌓여 발에 밟힌다.




무작정 따기 전에 하나를 골라 시식. ^^
음....합격이야. 얼른 따야지.

솔직히 나는 매킨토시를 엄청 싫어한다. -.- 마켓에 가면 값도 제일 싼게 먹어보면 퍼석퍼석하고 너무도 맛이 없기 때문에 요리 할때 사과가 필요하면 제일 싼 매킨토시로 한두개 집어오는데, 오~~ 이 매킨토시는 너무너무 맛이 있었다. 퍼석거리지도 않고 달고 즙도 알맞은게 나에게서 매킨토시가 맛없는 사과라는 편견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이 정도 달린 건 기본. 사다리가 있었다면 올라가서 따고 싶은 사과들이 많았는데, 그러지 못해 조금 아쉬웠음.



아...무거워...
그만 따고 가자~~~~ 안됏~!! 니 사과 다이어트 해야 한단 말야~!!!!
집에 와서 무게를 달아보니 25파운드이다. ㅋㅋ
값은 한봉지에 16.75$. 그렇기에 비닐봉지가 늘어지도록 꽉꽉 사과를 눌러담아야 한다. 나중에 차에 싣고 나서 값을 치르기 때문에 차 안에 자리를 잡고 다시 꾹꾹 사과를 눌러 담고 위에까지 수북하게 올려 놓았다. ^^;



하루에 네개 이상 먹고 있는데도, 전혀 줄어드는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ㅋㅋ

얼른 먹고 또 따러 가야지~~~~ 담번엔 레드딜리셔스나 골드딜리셔스 따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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