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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2025

'25 벚꽃과 송우동 @ 더현대서울

by fairyhee 2025. 5. 8.

더현대서울에 가는 길에 마주친 벚꽃.

 

 

벚꽃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올해는 브랜치브룩파크의 체리블러썸페스티벌을 못보겠구나 싶었는데

대신 서울에서 활짝핀 벚꽃을 보게 되었다.

 

 

주말에 비가 내리고 나면 꽃잎이 많이 떨어질테니 벚꽃 피크시즌이 아닐까 싶다.

 

 

그나저나 벚꽃 시즌 끝나면 내겐 알러지 시즌인데 괜찮을까?

(결과적으로 전혀 괜찮지 않았다. 무척 고생했음 ㅡ.ㅡ)

 

 

서울 랜드마크 중의 하나인 빨간색의 크레인이 인상적인 여의도 더현대서울.

파리 퐁피두 센터를 설계한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한 건물로 넓은 실내공간을 위해 기둥없이 세워졌다.

 

 

점심식사를 하려고 송우동에 왔더니 사람들이 많아 대기명단을 작성하고 기다리는 중.

 

오랜만에 보는 얼굴을 흘끗흘끗 몰래 훔쳐보며

인사를 하고 싶은 마음과 모른척 지나가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 중이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우리인줄 모르는거 같았는데 (못 알아보면 그냥 그대로 두자 했는데)

엄마가 마스크를 벗는 순간 그대로 들통이 나 버렸다 ㅋㅋ

 

 

기다리는 동안 메뉴도 훑어보고 웨이팅 신청 방법도 살펴본다.

한국폰이 없는 외국인도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어 좋네. 예전 시스템은 안 그랬던거 같은데.

그러고보니 더현대서울의 송우동에는 만두가 없다.

 

 

돌냄비우동정식.

 

 

판메일국수정식.

 

 

쟁반메밀국수정식.

 

 

언제 먹어도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식사를 하고 대충 돌아보는 중.

매장공간이 넓고 쉴 공간이 많아 기존의 백화점이나 쇼핑몰과 차별화되어 있다.

탁 트인 공간과 자연채광이 맘에 들었다.

 

 

5층의 실내조경공간.

 

 기존의 백화점이나 쇼핑몰이 쇼핑을 위한 공간이었다면

요즘에는 놀거리와 쉴거리가 있는 공간이 존재하는 복합쇼핑몰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그 흐름에 맞춰 잘 만들어진 공간으로 보였다.

다만 미국에서 다니던 공간이 너무 커서 ㅡ.ㅡ 규모로는 별 감흥이 없었다고 할까.

 

 

점포가 빼곡히 들어찬 기존의 백화점을 생각하면 어색할 수 있겠지만

새로운 트렌드를 잘 반영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탈때 뒤통수만 보이길래 대체 뭔가 싶어서 발걸음을 했는데

(뒤에서 볼때는 펭귄인가 싶었다)

여전히 뭔지 모르겠는 거대 인형인데 인기는 많아서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을 찍고 있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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