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erald Princess Itinerary (12 Days Panama Canal Partial Transit New Locks) Port Everglades, FL - At Sea - At Sea -Aruba - Curacao - At Sea - Cartagena, Colombia - Panama Canal/Colon, Panama - Limon, Costa Rica - At Sea - Ocho Rios, Jamaica - At Sea - Port Everglades, FL |
Port Oasis 를 둘러본 뒤 미련없이 배로 돌아간다.
배로 돌아올때마다 통과해야 하는 배의 검색대.
밖에서 사온 주류는 크루즈가 끝나는 날 돌려받을 수 있다.
매번 배를 탈때마다 무척이나 권위적인(?) 크루들을 경험하게 되는 갱웨이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비교적 맘 상하는 일 없이 배를 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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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가서 짐을 내려놓고 5층으로 내려와서 시간 보내는 중.
전날 방에 놓인 아침 룸서비스 주문서를 통해 물을 주문했는데
서비스 차지가 붙어서 프론트 데스크에서 정정하고 돌려받았다.
(방에 놓인 주문서에는 추가 차지가 붙는다는 말이 없었고 당연히 추가 차지가 붙으면 안되고
바에서나 앱을 통해 주문하는건 서비스 차지가 붙는다)
이날 프린세스 크루즈 타면서 처음으로 한국인 크루를 만나게 되었다.
로얄캐러비안이나 NCL 에선 가끔 보였지만 프린세스에서는 처음이라 무척 반가웠다.
아주 솔직한 심정으로 프론트 데스크 직원이라 더욱 좋았다 ^^;;
목적이 카타헤나를 보는건지 다음날 파나마 운하 답사인지 애매하지만
또다시 브릿지 덱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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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z 의 말에 따르면 브릿지 덱이 파나마 운하 보기에 가장 좋은 자리일 거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땡볕인게 가장 큰 고민거리일듯.
(Kez 는 파나마 운하 지나갈때는 항상 캡틴과 함께 브릿지에서 방송을 하느라
자신은 실제 어느 자리가 가장 좋은지는 겪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는 답을 해주었다.)
카타헤나에서의 점심은 15층의 슬라이스 피자.
치즈와 페퍼로니 피자는 항상 있고 그날의 스페셜 피자가 매일 바뀐다.
기본에 충실한 여기 피자 참 괜찮다니까.
식사를 마친 뒤 7층으로 내려왔다.
예전에는 배 타면서 주로 실내에 있고 야외덱에 별로 나오질 않았었는데
시간 보내기에 은근 괜찮은 자리라는 걸 이번에 깨달았다.
아침 7시에 도착해서 오후 1시 30분에 출발이라니 머무는 시간이 짧아도 너무 짧다.
하나둘씩 사람들이 배로 돌아오고 있다.
포트 사이드 쪽으로는 화물선에 컨테이너가 테트리스하듯 실리고 있다.
주유를 마친 배가 떠났으니 조금 있으면 우리배도 출발하겠네.
평소의 캐러비안 크루즈였으면 지금쯤 방에서 짐싸고 있었을텐데
12일 일정이라 한창 여류롭다. ㅎㅎ
아직까지 크루즈가 전혀 지루하지 않은 걸 보면 우린 체질? ㅋㅋ
배가 항구를 떠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야외덱으로 나와있다.
배는 예정된 시간에 카타헤나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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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American Idol 출신 Vocalist Trenyce 의 공연이 있었다.
눈을 뜨시오...
공연은 Diana Ross 와 Whitney Houston 의 노래들을 불렀는데
호응이 없는 관객들에게 억지 호응을 유도하느라 앉아서 보는데 힘이 들었다.
공연이 끝난 뒤 Majority Rules 에 참여하기 위해 익스플로러스 라운지에 앉아 있는데
응급환자가 발생해서 카타헤나에서 띄울 헬기와 만나기 위해
파나마로 가던 배를 다시 돌려 카타헤나로 돌아가야하고
어쩔 수 없이 내일 파나마 일정이 늦어지겠지만 승객들의 양해를 구한다는 캡틴의 방송이 있었다.
승객 연령대가 높은 프린세스 크루즈를 탈때면 자주 겪었던 일이지만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다수결을 의미하는 Majority Rules 은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이 나온 답을 정답(?)으로 치는 게임으로 지극히 상식적이기도 하지만
그 와중에 가끔 말도 안되는 답들이 나오기도 해서 너무 웃긴 게임이다.
또한 너무 열심히 참여를 해서 감탄이 나오기도 한다.
실컷 웃고 놀다 방으로 들어오니 카타헤나를 향해 가려던 배가 다시 파나마로 가고 있다.
캡틴의 업데이트에 따르면 일단 승객은 배의 의무실에서 안정적인 상태이며
카타헤나와 파나마 모두 밤에는 헬기를 띄우는게 금지되어 있어
전속력으로 파나마로 향하기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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