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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005 Las Vegas, Nevada

'05 Las Vegas (9) 일식집 Nobu에 가다

by fairyhee 2011. 8. 10.



맨하탄의 그 유명한 일식집 Nobu. 예약하지 않음 못가는 곳. 예약하려해도 전화도 안받는 콧대 높은 곳. -.- 그래서 아직 맨하탄의 노부는 구경도 못해봤다. 아...그래도 가봐야 하는건지...어쨌거나 그런 노부가 라스베가스에 3호점이 있다. 다행히 여기는 전화를 잘 받더군.

Nobu는 사람 이름이다. -.- Japanese Chef. 맨하탄의 유명한 일식집 Nobu는 로버트 드니로가 투자하고 노부가 운영하는 곳. 또한 그 유명한 Iron Chef의 모리모토가 head Chef였던 곳.

일식집답지않게 트렌드한 분위기. 난 이런 분위기가 좋다. 조금 어두운게 눈으로 보고 즐기는 음식인 일식을 먹기에 적절하지 않긴 했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전혀 일식을 먹어보지 못했던 지인들과 함께 와서 이것저것 음식을 소개해 주며 맛보게 하려는 이들이 참 많았다. 그것 또한 우리에겐 하나의 흥미거리~




어두운 곳에서 플레시를 터트리기가 좀 미안해서 몇개 찍지는 못했는데, 맛은 정말 좋았다. 구태여 모리모토와 비교를 해보자면, 맛은 노부나 모리모토나 비슷. 하지만 프레젠테이션은 절대적으로 모리모토가 앞선다. 가격은 맨하탄 가격이지 싶다. 즉, 싸진 않다. ^^ 비싸다고 말해도 상관없을 듯.

늘 그렇듯 일식을 먹으며 한번에 배부르기는 쉽지 않는듯하다. 이 곳 역시 맛은 있으되 입맛만 다시게 만드는...그러다 보니, 추가로 tuna & salmon을 주문하였는데, 서빙하는 웨이터들이 걸작이다. ㅋㅋ 모...당연히 그럴 수 있긴 하지만,
'Orange color is salmon and red color is tuna. ' -.-
하하하....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 'Ok. Thanks a lot~ ^^; '





이건 후식으로 나온 sorbet. 입가심용으로 괜찮긴 한데, 모양이 이게 뭔가. 맛이 괜찮아서 점수를 주려다가 디저트를 보고 헉~ 완전히 모리모토로 내 맘음 기울고 말았으니.......

어쨌거나, 비쌋건 모양이 실망스러웠건 간에, 맛은 좋아서 만족은 했다. 아...맨하탄 노부는 언제쯤 갈 수 있으려나...차라리 필라로 모리모토 보러 가보던지.....모리모토가 맨하탄에 오픈할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이건 서비스샷~ ^^*
우리가 머물고 있던 NYNY의 맞은 편에는 m&m world 가 있다. 사실 월드라는 말을 붙이기 좀 민망하지만, 호텔에서 보이길래 들어가봤다. 모...당연 결과는 실망이다. 그냥 m&m chocolate 파는 상점 정도 생각하면 딱이다. 다만 흔히 볼 수 있는 색깔이 아닌 저리도 다양한....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색깔의 초콜렛을 볼 수 있었던게 흥미로왔다고 말할까나.....값도 더 비쌌던거 같다. 사진은 잽싸게 찍긴 했는데, ㅋㅋ 난 저거 안먹는다. 저거 다 색소 덩어리...윽~



이로써 길고 길었던 라스베가스 후기가 끝이 났다. 모..조만간 한번 더 찾겠지만....그때가 되면 새로운 호텔들이 추가될 것이고...그러면 또 새로운 느낌이 들겠지.

이제 하나를 끝냈을 뿐인데.....으...다음 여행 후기들은 어떻게 올려야 좋을지.....한꺼번에 지난 일들을 올리려니 제대로 생각이 나지 않을 뿐더러 참 힘들다. 그때 느꼈던 감정들이 100% 나오지 않는다. -.- 이게 다 제대로 된 나의 공간을 찾지 못한 이유 때문이지만....어쨌거나, 얼른 나머지도 마저 올려야겠다. 그래야 새로운 여행이 시작될때 2006 이란 숫자로 시작하고, 그제서야 제 궤도에 올랐다는 느낌이 들거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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