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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005 Las Vegas, Nevada

'07 Las Vegas (2) Venetian Hotel 구경하기

by fairyhee 2011. 8. 13.


예전에 다녀왔던 곳이기에 그래도 제법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베네치안은 우리가 못본 곳이 너무도 많았다. 이게 바로 구경하고 지나치는 관광객과 호텔투숙객의 차이일까.



베네치안호텔의 입구.
여러차선으로 이루어져있지만, 저녁시간이 되면 발렛파킹요원들 발이 불이 날 지경이다. 차를 찾기 위해 기다리는 것도 15분은 기본이고.



호텔입구의 천정모습.
벽에 직접 그렸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종이에 그림을 그린 후 붙인 것.



베네치안은 어딜가나 이런 천정벽화들을 볼 수 있다. 마치 하나의 뮤지움이 온것처럼.



생각해보니, 예전 베니스 갔을때 보았던 '한숨의 다리'가 생각이 난다.
죄수들이 이 다리를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기에 한숨을 지었다고 해서 붙여졌던. 하지만, 라스베가스의 베네치안에서는 이 다리를 건너면 마담투소 왁스뮤지움이 있다. 시원한 호텔 내부와는 달리 한여름에 건너는 이 다리는 완전 찜통~



얼마전 공연을 시작한 오페라의 유령 쇼.
'뮤지컬'이 아닌 'SHOW'이다. 원작의 뮤지컬을 90분으로 축소한 볼거리 위주로 재구성했다.
그래서 그런지, 베네치안에 묵는 내내 지겹도록 들어야 했던 오페라의 유령 음악들. ^^;; 원래 좋아하던 음악이었으니 흥얼거렸지만, 나중엔 아...좀 딴거 틀어주면 안되나...란 생각까지 들었을 정도였다.



호텔 입구의 모습. Check in & out이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프론트데스트의 돔.



룸으로 가는 곳에 있는 또다른 데스크.
가든 옆에 위치하고 있어 휴식하기에 알맞은 공간이다.



Outdoor Pool.
호텔 게스트들에게만 오픈.



룸으로 가는 복도.
입구마다 경비원들이 있어서 호텔 게스트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룸키를 제시해야 한다.

베네치안에 묵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호텔이 너무 넓어 -.- 한번 방에 가려면 너무너무 다리가 아팠다. 첨엔 길도 잘 몰라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도 하고. 예전에 뉴욕뉴욕호텔이 동선이 넘 길다고 투덜댔었는데, 여기에 비하면 거기는 아무것도 아닐 정도. 어느정도 베네치안 동선에 익숙해지려니 떠날 날이 되더군. ㅋㅋ



카지노로 가는 통로.
역시 둥근 천정에는 벽화가 그려져있고, 이곳에서 공연되고 있는 팬텀 깃발들이 늘어서있다.



St. Mark Square.
예전과 다름없는 모습. 다만, 예전에 비해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거의 다 사라져서 아쉬웠다. 멀리 보이는 그 유명한 'Tao(타오)'.



베네치아의 상징인 곤돌라와 운하.
여전히 곤돌라가 운행되고 사공들은 노래를 부르지만, 어쩐지 예전보다 노래솜씨가 떨어진 듯했다. ㅋㅋ 또한 한쪽이 공사중이어서 곤돌라의 운행거리가 단축된듯.



결국 한을 푼 그.
Oxygen Bar에서 재충전(?)을 하고 있다. 콧구멍에 산소호스를 끼고 뒤에서 머리와 어깨 마사지를 해주는 금발의 아가씨. 세상에 널린게 산소인데, 왜 또 그걸 억지로 마시려는지 모르겠으나...하고싶다니 하게 해줘야지 모..ㅋㅋ 25분 정도 소요되는데, 하고나면 억지로 산소를 들이켜서 머리가 띵하고 어지럽단다.



블루맨그룹 공연도 베네치안에서 볼 수 있다.
우리야 맘만 먹음 맨하탄에서 볼 수 있으니, 여기까지 와서 보진 않았지만 볼만한 쇼이다.


현재 베네치안 호텔은 또 하나의 건물을 짓고 있다.
그게 완성되면 라스베가스 최대규모의 호텔이 된다고. 사실, 지금도 큰규모의 호텔인데, 거기서 더 커지면...하이고...어떻게 걸어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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