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걸어보는 미드타운 맨하탄은 연말 분위기가 가득했다.
집에서 일찍 나왔음에도 불구 예상보다 복잡한 거리에 주차하긴 글렀구나 싶어 거의 마음을 비운 상황에서
운좋게 세시간에 20불인 환상적인 가격의 주차장을 발견하고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늘 지나다니던 곳인데 왜 이제까지 거길 못보고 지나쳤던 걸까)
쇼윈도의 Radio City Music Hall 진저브레드 하우스.
연말이면 한번 해보고 싶은 진저브레드 하우스 만들기. 올해는 꼭?
The Rockettes 의 Christmas Spectacular 공연이 있는 Radio City Music Hall.
연말이면 빼놓을 수 없는 공연 중의 하나이다.
10년전에 본 공연이 마지막이라 올해 다시 가볼까 생각중인데
추운 날씨에 어마무시한 줄을 기다려 들어가기가 엄두가 안나네.
엄청 춥지만 잠시 멈춰서 차량통행을 막아버린 도로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목적지인 Rockefeller Center 의 Christmas Tree 앞에 도착했다.
걸어서 여길 온게 얼마만인지.
올해의 락펠러 센터 크리스마스 트리는 뉴욕에서 온 77피트(23미터) 높이의 가문비나무이다.
어두운 밤이 분위기는 더 좋겠지만
나름 자리잡고 트리를 배경으로 여유있게 사진 찍을 수 있는 여러모로 편리한 상황에 만족하며 사진 한장.
아이스링크는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전날 신나게 아이스 하키 경기를 보고 왔지만 얼음판 위에 서있기도 힘든 내게 너무도 부러운 장면들.
크리스마스 트리, 아이스링크, 맨하탄의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또 한해가 지나간다.
락카펠러 크리스마스 크리를 실컷 보면서
집에서 하려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계획을 과감하게 내려놓았다 ㅋㅋ
(너무 귀찮아....)
5번가의 Saks Fifth Avenue 건물의 장식.
밤이 되면 어떤 조명과 음악으로 쇼를 할지 궁금하지만 이곳을 밤에 찾는다는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지끈.
점심은 락카펠러 센터에서 3블락 떨어진 곳의 MOMA 에서.
Happy Holi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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