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Hudson Yards

맨하탄의 Hudson Yards 구경하러 왔다.

스트릿 파킹이 거의 불가능한 곳이라 (아마 주말에 일~찍 오면 가능할지도)

건너편의 파킹장에 차를 넣고 Hudson Yards 의 Mercado Little Spain 을 통해 입장.

Mercado Little Spain 의 작은 상점.

얼마전 다녀온 바르셀로나의 보케리아 마켓을 주제로 한 접시가 눈에 뜨인다.

상점 포션은 거의 구색맞추는 정도였고 대부분이 레스토랑, 바인 푸드몰 스타일이었다.

햄과 치즈를 카운터 바에서 먹을 수 있는 하몽 & 퀘소.

레스토랑인 Lena 의 매달려있는 아기돼지를 보니 작년에 세고비아에서 먹었던 요리가 생각이 났다.

빠예야의 원조 발렌시아 빠예야도 볼 수 있었고.

흥미로웠던 hydroponic farm인 Farmshelf.

흙이 필요없이 실내에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장치이다. 

집에서 AeroGarden 으로 허브들을 키우고 있어 얼마나 효율적이고 편리한지 알기에

Farmshelf 스타일로 하나 있음 좋겠단 생각을 하지만 아직 상업용만 나오니 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리틀 스페인에서 올라와 허드슨 야드의 샵들을 구경했다.

익숙하지 않아서이겠지만 중간중간 층마다 끊어진 에스컬레이터 찾아 방황을 많이 했다.

(아마 방황하며 구석구석 돌아보라는 건물주의 뜻이겠지)

허드슨 야드의 명물(?) Vessel 이 보이고.

사진 한장.

보물찾기하듯 여기저기 층마다 흩어져있는 레스토랑 중 데이비드 챙의 레스토랑인 Kawi 가위 가 보인다.

(아직 장 씨라 부르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서)

점심은 간단하게 토마스 켈러의 Bouchon Bakery 에서.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와 2% 부족했던 라떼.

라스베리나 로즈페탈 마카롱이 있었음 하나 사먹었을텐데 딸기맛이라 패스.

몰을 돌아본 뒤 다시 내려가는 중.

위층의 Shake Shack 엔 사람들이 엄청 많다. 역시~

요즘 핫한 스팽글 쿠션벽에 사람들이 표면을 쓸어넘기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Vessel 보러 밖으로 나가볼까.

올 3월에 완공된 Hudson Yards 의 조형물인 Vessel.

무료입장이지만 미리 티켓예약을 해서 정해진 시간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Vessel 은 16층, 150 피트(46미터)의 높이의 벌집모양  스타일의 건축물로 각층은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시명칭이라 나중에 정식명칭이 뭐가 될런지.

기차들이 서있는 허드슨 야드.

최근 일어난 총격사건들로 인해 경찰들이 많다.

우리의 입장시간인 1시까지 10분 정도 남은 상태.

평일이라 사람들도 적고 현장에서 남는 티켓을 발부하기도 했다.

시간이 될때까지 안들여보내주니 오랜만에 돌바닥에 철푸덕 앉아서 뉴요커 놀이. ㅋㅋ

전자티켓을 스캔하고 드디어 입장.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미리 엘리베이터를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

(이날은 고장난 상태)

멀리서 볼땐 동색의 고철(?)덩어리로 만들어놓은 건축물 같았는데 엄청 반짝반짝 광이 난다.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중간중간 쉬면서 구경을 하기에 꼭대기까지 올라가는게 그다지 힘들지 않다

(고 한다. 이날 발목이 안좋은 관계로 끝까지 못올라감)

또 타인의 찍사도 해주고 우리도 한장 찍고.

Vessel 에서 바라보는 허드슨 강과 뉴저지.

Vessel 에 비친 허드슨 야드의 모습.

허드슨 야드를 나와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담번엔 쪼오금 더 저렴한 주차장으로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