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Spy Food Co. (NYC)

작년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를 다녀온 뒤 가봐야할 레스토랑 리스트 1순위를 차지한  Northern Spy Food Co.에 다녀왔다. 작년 11월에 오픈한 이 곳은 맨하탄의 로어이스트에 위치하고 있는 아주 작은 레스토랑. 로컬/미북부에서 나는 재료로 모든 음식들을 조리하고 또한 한쪽 코너에는 로컬에서 나는 유제품들을 팔고 있다. (사실 이게 리스트 1순위를 차지한 이유는 아니다 ^^)

언뜻 보면 그냥 지나치기 쉽상.
우선은 브런치를 해보기로 하고 찾았는데, 손으로 적어놓은 Corned Beef Hash가 눈에 들어오는군.

실내는 20명 남짓이 들어갈 정도의 공간.

쿠키 Jar들이 있는 Bar.

주문한 뜨거운 커피와 브런치가 나왔다.

들어서면서 눈에 들어왔던 맛있었던 콘비프해쉬와 poached eggs.
나중에 알고보니 브런치 중에서 쉐프가 어릴적부터 만들던 음식이라고.

메이플 소스와 프렌치 토스트.

아주 살짝만 뿌려도 매운 하바네로 핫소스와 함께 냠냠.

 

브런치 이후 저녁시간에 다시 이곳을 찾았고, 사람들이 많아 30분을 기다린 후에 자리에 앉을 수가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사람들이 먹고 있는 케일 샐러드도 맛있었고.

중국집 사천탕면이 생각나던 오징어 요리도 맛있었다.

양이 얼마나 될지 잘 몰라 사이드로 구운 감자를 주문했는데, 사이드 대신에 메인디쉬를 하나 더 시켜도 될 듯 싶다. 이건 그냥 구운 감자 맛. ^^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 정신없는 세명의 동업자 중 홀 담당인 크리스. 또 한사람의 co-owner는 쉐프이고 나머지 한사람은 어디있지??

디저트로 주문한 쿠키들. 5$에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지만, 쿠키는 쉐프의 스페셜티가 아닌듯 싶다. ㅋㅋ


회사 파트너의 아들이 쉐프인 곳이라 일종의 의무감 내지는 부담감에 찾은 곳인데,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괜찮은 레스토랑을 하나 알게된 듯하다. 또한 맨하탄에 있는 레스토랑 치고 정말 값도 저렴해서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인듯.


Northern Spy Food Co.
511 East 12th Street
New York, NY 10009
(212) 228-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