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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iryhee's Eat Out

Monofuku Noodle Bar (NYC) - Noodle ?

by fairyhee 2011. 8. 10.


Chef David Chang의 Momofuku Noodle Bar엘 다녀왔다. 항상 Curry-YaChikalicious를 들를 때마다 와야지 한게 한 1년은 걸린 듯. ㅋㅋ

행운의 복숭아(lucky peach)라는 뜻의 Momofuku는 코리언어메리칸인 쉐프 데이빗 장이 누들바를 열었을때부터 말들이 많았다. 너무도 간단해보이는 일본식 라멘을 뭔가 환상적이라는 이미지로 만들어 비싸게 판다는 요식업계의 질투섞인 비난과 동시에 일반인들의 가봐야할 레스토랑 리스트에는 거의 등장하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니 당연히 어떤 맛인지 궁금하지.

맛은 궁금했지만, 개인적응로 데이빗 장에 대한 이미지는 사실 별로 좋지 못했다. 코리언이라 불리기를 거부하는 이 쉐프는 자신이 만든 음식조차도 모두 미국음식이라 주장했다. 일본식 라멘을 만들고, 매콤한 떡볶이를 파는 등 대부분의 음식들이 생판 첨보는 기발한 음식들이 아닌데도 '미국인인 자신이 만든 음식은 미국음식'이라 말하는게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차라리 퓨전이라 말하면 좋을것을.


점심시간에 문열기를 기다리고 있노라니 레스토랑 앞에 긴 줄이 형성되었다. 아니, 대체 어떤 맛이길래 이렇게 줄까지 서서 들어가려 하는건지. 점심때 이 정도이니 저녁때면 30분에서 1시간 기다리는건 기본이라는게 이해가 간다.

그날그날 프리픽스 메뉴가 있는 듯했다. 쉐어가 가능하다길래 프리픽스 하나와 모모푸쿠 라멘을 주문했다.




바에 앉으면 볼 수 있는 맘에 들었던 오픈 키친.
맨 안쪽에서 국수 국물이 계속 끓고 있고, 누들 담당 쉐프가 바쁘게 Hot Hot~!!을 외치며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반대쪽 바의 모습.
공간이 작긴 했지만, 벌써 만석이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난다.



간단하게 식욕을 돌게하는 디쉬가 나오고.




프리픽스 첫번째인 빵 속에 넣은 굴 튀김.
여기서 빵이라 하는 것은 내가 보기엔 꽃빵에 가까워 보인다. 즉석에서 한김 올려 굴튀김을 담아낸다.

다른 사람들은 굴 튀김 대신에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먹던데, 엄청난 주문이 밀려드는 걸 보니 사람들이 좋아하는 메뉴인가보다.




또다른 에피타이저. 감자 위에 달걀이 얹어져 나왔는데, 약간 새큼한 맛이 괜찮은거 같으면서 별로 특별한 줄 모르겠다. 이도저도 아닌 맛.




프리픽스 두번째 치킨 숲.




Momofuku Lamen.

항상 이곳에 대한 리뷰를 들어올때면 짜다는 리뷰가 압도적이었는데,치킨 숲, 라멘 모두 너무너무 짰다. 이렇게 짠걸 국물이 진하다고 생각하는건지 MSG를 들이부었는지 아님 모든 국수의 기본은 국물이란걸 모르는건지.

데이빗 장에 대한 또하나의 얘기는 타협(?)을 할 줄 모르는 쉐프라는 점이다.
간단하게 말해 손님이 음식에 입맛을 맞춰야지 쉐프가 손님 입맛을 맞출 수는 없다는 것. 그래서 채식주의자용으로 음식을 만들어달라는 손님과 대판 싸우고 나중에 채식주의자용 누들을 메뉴에 하나 추가했다는 에피소드도 있고, 국물이 너무 짜니 뜨거운 물을 달라는 손님의 요구에 뜨거운 물 없다고 했다는 웨이터의 얘기도 있다. 레스토랑에 뜨거운 물이 없다는게 말이나 되는지.



프리픽스 세번째라는 너무너무 맛없었던 소프트 아이스크림. 이게 디저트로 나오는 줄 알았다면 차라리 다른 디쉬를 주문했을텐데.


다른 메인디쉬들 먹으러 또 와야 하나...........


Momofuku Noodle Bar

163 First Ave. (10th St. 11th St. 사이)
New York, NY 10003
212-475-7899

http://www.momofuk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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