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드디어 ChikaLicious(치칼리셔스)엘 다녀왔다 ^^V.
사실 매번 줄이 길게 늘어선 곳이라서 맞은 편의 ChikaLicious Club에만 가곤 했었는데, 이날은 날이었는지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가 바에 앉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바로 앞에 주차할 공간이 있었단 사실에 감동을... 또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영업을 하던 곳이 이제 매일 오픈을 한단 의미가 무엇일까..란 생각도.
실내는 20명 남짓이 찡겨 앉을 정도로 좁은 공간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대부분이 여자들 아님 남녀 커플들이었는데, 남자 둘이 디저트를 먹으러 온 모습에 자꾸 시선이 갔다. ;)
Amuse(아뮤제), Choice of Dessert(디저트 메뉴에서 1가지 선택), Petit Fours(쁘띠포)의 세가지 코스를 12$에 먹을 수 있는데, 7$ 추가를 하면 와인 페어링을 할 수 있다.
레몬 그래스 솔베와 멜론 소스가 함께 나오는 첫번째 코스.
상큼하니 맛있었는데, 멜론을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간 덕분에 ㅋㅋ 내가 둘다 먹었다.
앙증맞은 커피잔에 마시는 따끈한 커피.
와인 페어링으로 선택한 달콤한 Moscato d'Asti.
디저트로 시킨 블루베리 숲과 파르페.
또다른 디저트인 포도와 커스터드 크림 그리고 맛이 일품이었던 라임 솔베.
마지막으로 쁘띠포 Petit Fours.
코코넛 마쉬멜로, 초콜렛 트러플 그리고 쿠키까지 입가심으로 딱 알맞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쉐프들의 손길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앙증맞은 슈를 보면서 저것도 먹고 싶네 란 생각이 들긴 했지만, 밖에서 줄서 기다리는 사람들 생각에 적당한 시간에 일어났다.
은근히 Chika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봤지만, 그녀는 보이지 않더군.
밤이 깊어갈수록 줄이 길어지는 것을 보니 우리가 왔던 시간은 다들 저녁식사 시간이었나 보네. ㅋㅋ 하긴, 저정도 줄은 평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한번은 와볼만 하지만 줄서서 먹을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하긴 매그놀리아도 줄서서 컵케익을 사가는데, 거기에 비하면 치칼리셔스는 천국이지 모.
생각했던 것보다 덜 팬시하고 기대감이 너무 커서인지 살짝 실망한 감도 없지 않다. 실내는 밖에서 보던 것만큼 아기자기하지 않았고, 디저트는 생각보다 평범했다. 또다시 Chef Francois Payard가 생각나던 순간. -.-
다음부터는 맞은 편에 있는 ChikaLicious Club에 가서 레드 벨벳과 블랙앤와잇 컵케익이나 먹어야겠다. (그거 찍은 사진은 어디에 있더라~)
ChikaLicious
203 E. 10th St. (Bet 1st & 2nd Aves.)
New York, NY 10003
tel. 212.995.9511
http://www.chikalicio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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