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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8 Harmony of the Seas (Eastern)

'18 Harmony of the Seas (Day 7) - 배에서의 마지막 하루

by fairyhee 2019. 1. 8.

Harmony of the Seas Itinerary (Eastern Caribbean)

Port Everglades, FL - Cruising - Cruising - St. Maarten, Netherlands Antilles - San Juan, 

Puerto Rico - Labadee, Haiti - Cruising - Port Everglades, FL




배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다이닝룸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서 텅빈 8층의 센트럴파크를 발견, 

배에서 마지막 아침식사는 Park Cafe 에서 하기로 했다.




크루즈 내내 항상 붐비던 곳이라 좀처럼 올 기회를 만들지 못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네.




페이스트리와 오트밀, 과일들 그리고 커피.

이곳이 뭔가 특별하다거나 음식맛이 더 좋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크루즈 동안 한번도 안들르면 아쉬우니까 :)




아침식사를 마친뒤 캡틴과 3명의 오피서를 만나기 위해 극장에 내려왔다.




캡틴을 기다리면서.




캡틴과 오피서들에게 마음껏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가끔 헉~스러운 질문도 있지만 대부분은 배에 관해 궁금했던 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랄까.




캡틴과의 시간이 끝난 뒤에는 엔터테인먼트 크루들을 만나기 위해 잽싸게 Jazz on 4 로 향했다.

맨 왼쪽의 아쿠아쇼의 스피닝 가이(스페인)부터 아이스쇼, 뮤지컬 배우들이 있었는데

캡틴과의 만남보다 더욱 흥미로웠던 ㅎㅎ 시간이었다. 

사진 찍을때 카메라 봐줘서 땡큐~ ^^;




부페에서 시원섭섭한 배에서의 마지막 점심식사를 하고

(다른건 몰라도 파스타 스테이션 그리울거야)

Food & Beverage and Culinary Team 의 대형케잌을 디저트로 마무리.

(먹는게 부실했던지 매일 많이 걸어서인지 7박8일의 크루즈 뒤엔 항상 몸무게가 줄어있다 ㅋㅋ)




아직까지는 물놀이에 적합한 날씨라서 뜨거운 캐러비안을 마지막까지 만끽하는 사람들.




마지막 날이면 풀사이드는 완전 목욕탕 수준이다.

사람 많은 곳에서 물놀이 생각이 없는 우린 방으로 피신.




물놀이 대신 발코니에서 캐러비안 바다를 바라보며 배에서의 마지막 낮 시간을 보낸다.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던 여행이었다.




예약이 필요했던 세개의 쇼 중 마지막으로 관람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Grease.




예전에 헤어스프레이 볼때도 그랬듯이 너무너무너무 추웠다.

영화볼때만 해도 이정도로 춥지는 않았는데 뮤지컬만 하면 왜 이렇게 추운건지 발까지 꽁꽁 얼어버렸다.

춥기도 했고 일주일동안 본 쇼 중 가장 기대에 못미치는 뮤지컬이기도 했다.




얼어버린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야외로 나왔다.

전날 비내리는 중에도 꿋꿋하게 본 아쿠아 쇼를 비 피하는 사람들의 어수선함없이 다시 제대로 보고 싶었다.




The Fine Line 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코메디쇼였는데 밝은 낮에 보는 것도 꽤 괜찮았다.




Hideaway Heist Aqua Show 를 마지막으로 우리의 공연관람은 끝이 났다.

어흑...이제 진짜 배에서 내릴 준비를 해야하는 시간.




방으로 돌아와 짐정리를 했다.

여행가서 짐을 뒤집는(?) 스타일들이 아니라서 금방 짐싸기를 마치고 나니 아쉬움이 몰려든다. ㅠ.ㅠ

매번 크루즈가 끝날 때마다 느끼는 이 감정은 아직까지도 적응이 되질 않는다.




크루즈에서의 마지막 밤을 불태우기 위해 5층의 로얄 프라미나드에 내려왔다.




엔터테인트먼트 크루들로 구성된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이다.




모두 합쳐 6번의 공연(+ α)을 통해 자주 보았더니 이젠 익숙해져버린 크루들이다.

내일이면 우린 배에서 내리지만 오늘 우리들에게 작별인사를 한 저들은 

내일이면 다시 Day 1으로 리셋되어 공연을 다시 시작하겠지.




캡틴과 배의 오피서들이 나와 인사를 하며 퍼레이드가 마무리된다.

배에서의 마지막 밤을 더 불태울 수도 있겠지만 우린 이쯤에서 방으로 돌아간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이 남아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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