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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8 Harmony of the Seas (Eastern)

'18 Harmony of the Seas (Day 6) - 비내리는 Labadee

by fairyhee 2019. 1. 6.

Harmony of the Seas Itinerary (Eastern Caribbean)

Port Everglades, FL - Cruising - Cruising - St. Maarten, Netherlands Antilles - San Juan, 

Puerto Rico - Labadee, Haiti - Cruising - Port Everglades, FL




플로리다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기항지인 Labadee, Haiti 에 도착했다.




어째 하늘이 흐리다못해 금새라도 비가 내릴 것 같다. 이런...날씨가 이럼 안되는데.




로얄캐러비안 배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Labadee 는 텐터보트로 들어가던 10년전과 달리 피어가 생겼다.

아마 텐터로 가는거였음 이런 날씨에 정박 안했을듯.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니 야외 레스토랑에서의 점심식사를 위한 음식들이 운반되는 모습이 보였다.

흠....우린 밖에서 놀아도 밥은 들어와서 배에서 먹을건데.




밝은 햇살이 없어도 사람들은 크루즈 마지막 기항지를 즐기기 위해 배애서 내린다.

안되겠어. 우리도 나가자~!




쨍쨍한 캐러비안의 햇살을 기대했는데 이건 마치 폭풍속으로 걸어가는 느낌이다. ㅋㅋ




피어를 걸어나와 라바디에 발을 디뎠다.

다른 크루즈배들 없이 온전히 우리배에서 내린 사람들만의 하루인데 우중충한 날씨라니 아쉽다.




그래도 휴가니까 일단 웃자 ㅋㅋ




이미 모래밭에서 땀을 빼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벌써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배에서 늦게 내리지도 않았는데 이미 좋은 자리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우린 어디에 자리를 잡아야 할까..


비치 곳곳에 비치체어들이 쌓여있고 

근처에 있는 직원들에게 필요한 의자갯수와 위치를 말해주면 가져다 준다. 




일단 우리도 자리를 잡았지만




하늘을 보아하니 어째 바닷가에서 오래 있는게 가능할까 싶다.




날씨가 안도와주니 끝내주는 파란 하늘 아래에서 보낼 수 있는 뜨거운 하루가 이렇게 날라간다 ㅋㅋ

매번 크루즈를 할때마다 날씨가 안좋은 날이 하루 정도는 있긴 하지만 정박할때 흐린면 속상하다.




멀리 산정상에 Zipline 이 보인다. 

맥주 사러간 사람은 함흥차사가 되어 오질 않고 나만 혼자 덩그러니.

계산시스템이 다운이 되어 손으로 장부를 적느라고 오래걸렸다나.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날씨가 안좋아서 배가 정박하지 않으려다 갑자기 일정을 바꿔 정박하는 바람에

아무런 준비없이 있던 라바디의 직원들이 몰려든 승객들 때문에 우왕좌왕한듯 했다)




그래도 바닷가에 왔으니 한잔 뒤 입수.




Zipline 타고 사람들이 슝~하고 내려온다.




나도 입수 ㅋㅋ 어디까지 들어갈까 한참 고민중.




작정하고 해수욕을 즐기려고 했던 날이었지만 날씨가 이러니 생각보다 신나지가 않네.




바람이 거세지고 빗방울이 떨어져서 배로 돌아가기로 했다.




점심에 맞춰 오픈할 식당 앞에는 공연이 한창이었다.




오픈도 안했는데 자리잡고 앉은 사람들로 벌써 만석인 레스토랑.

우린 배로 돌아가서 먹을거니까 자리가 없어도 괜찮지만 식사에 대한 열정들이 대단하다 ㅋㅋ




배로 돌아가는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제 나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일찍 나왔다 들어가길 잘한듯.




비내리는 중 마지막으로 사진 찍고 얼른 배로 돌아간다.

로얄캐러비안을 자주 타지 않아서 또 언제 올지 모르는 곳인데 아쉽네.




야외덱을 지나 윈드재머로 가는 길.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바닥이 미끄러워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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