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ibbean Cruise/2017 Regal Princess (Eastern)

'17 Regal Princess (Day 1) - Welcome Aboard Regal Princess

by fairyhee 2017. 12. 21.

Regal Princess Itinerary (Eastern Caribbean)

Fort Lauderdale, FL - Princess Cays, Bahamas - At Sea - St. Thomas, USVI - Antigua - At Sea - At Sea - Fort Lauderdale, FL 


10th December, 2017

Day 1 Embark




Fort Lauderdale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Port Everglades 의 프린세스 크루즈 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미 온라인으로 수속을 다 한 상태에서 체크인을 하니 수속이 너무나도 간편하고 빨라져서 좋았다.

Preferred Check in을 한 뒤 플래티늄, 엘리트 멤버 대기실에서 음료와 쿠키를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중.


사진 정리하며......

이 사진을 찍을때만 해도 사진 속의 인물들이 우리와 인연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모자쓴 커플~ 그날 비행기 미스했죠? ^^;;




플로리다도 추웠다.

올겨울 첫 추위를 피해 플로리다로 왔건만 집에서 입고간 옷이 따뜻해서 그대로 입고 있는 웃픈 상황.




기다림의 끝에 Regal Princess 에 올랐다. 

(또? 그렇다. 다른 배와 다른 곳을 원했는데 어쩌다보니 시간이 맞는게 이거밖에 없어 탔던 배에 또 올랐다)

바로 16층의 Horizon Court 로 보낼 줄 알았는데 방청소가 끝나 들를 수 있다길래 먼저 방에 들르기로 했다.

11층 Deck Baja 덱 바하의 512호실. Port Side 방이다.


방의 위치가 미드쉽에 있고 엘리베이터가 가까워서 이동하기가 무척 편리했다.




이번엔 방이 업그레이드 되어 처음으로 Deluxe Balcony Room에 묵게 되었다.

일반 발코니룸보다 조금, 아주 쪼금 더 넓다.




일반 발코니룸에는 없는 펼치면 침대로 쓸 수 있는 소파베드가 놓여있다.

약간의 차이가 좀더 활동하기에 편안한 공간을 만들었다. 결국 큰 차이 없어도 큰 방을 쓰면 더 좋다는 사실 ^^;;




TV 역시 2년사이 다시한번 업그레이드 되었고.


 


매일의 일정이 담겨있는 Cruise Patter 와 Excursion 신청서.

다 가본 곳들이라 excursion 은 하지 않기로 했다. 




Costco 에서 받은 Shipboard Credit 과 Future Cruise Credit 덕분에 일주일간의 술값 해결 ㅋㅋ

(술값 뿐만 아니라 커피값, 소다값, 스페셜티 다이닝까지 해결되었으니 꽤 괜찮은 딜~)

또한 프린세스에서의 프로모션으로 매일 차지되는 팁을 면제받았다.




방안에 놓여있던 나를 위한(?) 선물. 땡큐~

초콜렛과 샴페인이나 와인 이런 것도 좋다우~ ㅋㅋ




샤워룸도 어쩐지 살짝 넓어진 듯하고. (이건 기분탓인지 정말 넓어진건지 모르겠다)

방이 조금 넓어진 것에 좋아하면서 욕조까지 있음 더 좋겠단 생각이 드는걸 보면 사람의 욕심엔 끝이 없는듯.




세면대와 변기.

매일 오전 청소와 오후 턴다운 서비스를 해주는 20년차 크루 덕분에 항상 깨끗한 욕실을 사용할 수 있었다.

아....여행오니 남이 청소해주는거 넘 좋다~




클라젯과 금고.

언제나 그랬듯이 귀중품은 금고에 바로 보관하고 가뿐한 몸으로 방 밖으로 나갔다.




16층의 호라이즌 코트 부페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5층의 피아자로 내려왔다.

피곤해서 기절하기 일보 직전이지만 ㅡ.ㅡ 아직 하루가 끝나지 않았으니 버텨야 한다.

새벽부터 시작하는 여행은 너무 힘들다. (돌아가는 날도 이럴텐데)

하루 일찍 올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포트 주변 호텔 잡기도 하늘의 별 따기에 요즘 호텔값이 넘 비싸졌다.

게다가 이번엔 쌓인 눈을 치워야 했던 터라 전날 오지 않은게 정말 잘한 일이기도 했다.

 


우리에게 필수품인 커피카드를 피아자의 인터내셔널 카페에서 구입했다.


Cafe's Select Coffee Card

가격은 세금과 팁포함 $36.65 이고

15번의 에스프레소가 들어간 핫/콜드 스페셜티 커피음료를 마실 수 있고

Brewed coffee 와 Premium tea(mighty leaf tea)는 크루즈 기간동안 무제한 마실 수 있다.


크루즈 카드에 적힌 우리 이름을 본 까페의 크루가 '안녕하세요'라 인사하며 

빅뱅과 소녀시대의 빅팬이라며 반갑게 맞아준다.

아....정말 빅뱅의 힘은 대단하다. 




우리의 머스터 스테이션인 Princess Live!

이젠 이머전시 드릴시에 더이상 라이프자켓을 들고 내려오지 않아도 된다.

한달전 Ocean Medallion 을 시작하면서부터 많은 것들이 바뀌었는데

이머전시 드릴에 라이프자켓을 캐리하지 않는 것도 그 중 한가지.

게다가 the Love Boat 주제가를 따서 이머전시 드릴 노래까지 만들었다. 헐~ 그건 제발 참아주세요~

(그거 부른 사람 노래 부를때 온몸에 소름이 안돋았는지 정말 궁금하네)




이머전시 드릴을 끝내고 (걸어서, 헥헥, 엘리베이터 타는게 하늘의 별따기라) 방으로 돌아왔다. 

이제 배가 출항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첫날은 배 위에 올라가서 힘빼지 말고 그냥 방에서 조신하게 ㅎㅎ




이날 총 8척의 크루즈쉽이 포트 에버글레이즈를 떠났다.

발코니에 나오니 춥네 ㅠ.ㅠ 플로리다가 이래도 되는거야? 우리 휴가온거 맞아?




대대적인 개편을 하고있는 프린세스는 배의 디자인도 바꿨다.

대체 뭐냐 Royal Princess 선체에 그려놓은 프린세스 로고인 Sea Witch는.. OTL

개인적으로 아무것도 있지않은 하얀색의 프린세스 배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저 디자인은 바람에 날리는 Sea Witch의 머릿결이 아니라 바닷속에서 나온 미역줄기 같다.

(좀더 심하게 말하면 정신나간 여자가 물 속에서 올라온거 같은 ㅡ.ㅡ^)




정박해있던 배는 빠른 속도로 피어를 빠져나간다.




발코니가 너무 추워 ㅜ.ㅜ 목도리까지 하고 있던 중 옆방의 할아버지와 인사를 나눴다.

플로리다에 사는 할아버지는 우리가 추위를 몰고 왔다며 ㅋㅋ 살면서 이리 추웠던 적이 없다고 하셨다.

(우린 더 추운 곳에서 탈출한건데요 ^^;;)

1999년부터 매년 크루즈를 타셨다고 하니 그저 부러울뿐~




우리에게 많은 추억들이 있는 Caribbean Princess 역시 배에 미역줄기(?)가 그려져있다.

아...정말 맘에 안드네.




어쨌거나 배는 캐러비안을 향해 움직이고 있고




바닷바람에 휘어져서 자라고 있는 어느집의 야자수.

녹색의 잔디밭과 야자수가 따뜻한 곳에 와있음을 말해주지만 체감온도는....춥다......

내일쯤이면 따뜻 아니 더워지려나....




Love Boat Horn 울리는 소리가 빌딩에 부딪혀 되돌아온다.




떠나는 배를 향해 손흔들어주는 사람들.




오랜만에 즐기는 일주일의 휴가가 기억에 남는 시간들이 되길 바라며.




같은 배 다른 시간의 여행이 시작되고 있다.




안녕~ Port Everglades...일주일 뒤에 봅시다~




Regal Princess (2014)

Class & Type : Royal-class Cruise ship

Tonnage : 142714 Gross Tonnage

Length : 330 m (1083 ft)

Beam : 38.4 m ( 126 ft)

Capacity : 3560 passengers ( Maximum # of passengers : 4222)

Christened : by "The Love Boat" Cast

Maiden Voyage : 20 May 201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