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al Princess Itinerary (Western Caribbean)
Port Everglades, FL - Princess Cays, Bahamas - At Sea - Grand Cayman - Mahahual, Mexico -
Cozumel, Mexico - At Sea - Port Everglades, FL
13th December, 2015
Day 8 Port Everglades, FL
배가 도착하기도 전 이른 새벽에 눈을 떴다.
샤워를 해도 돌아오지 않는 정신 ㅡ.ㅡ 커피와 도넛을 먹는둥 마는둥 한뒤 짐을 끌고 5층의 대기실로.
Express Walk Off 를 하면 짐을 직접 가지고 내려가야한다.
나중에 짐을 찾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기도 하지만 빈 엘리베이터 타기가 너무 어렵기도 하다.
어느덧 배는 Port Everglades 에 닻을 내리고 인스펙션이 끝난 뒤 갱웨이가 열렸다.
순서대로 배에서 내려 출입국/세관 심사를 마치고 터미널을 나와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하면 7시도 안된 시각.
아침 8시 비행기가 있음 참 좋으련만 없으니 비행기 탈때까지 라운지에서 개기는 수밖에.
그동안 밀린 이메일(후아~ 연말이라 정크메일에 파묻힐 지경이다) 체크하고
United 와 Princess 설문조사 해주고 밀린 뉴스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벌써 크루즈 여행을 시작한지도 아홉번째.
Future Cruise Deposit 도 했으니 다음번엔 어디로 무슨 배를 탈까?
조금 웃겼던 건 자꾸 여덟번의 크루즈를 탄거 같다는.
분명 아홉번인데 아무리 손가락으로 세어봐도 8까지 밖에 세어지지 않는 미스테리.
심지어 2006년에 탄 크루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고 약간 아쉬었던 크루즈조차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1년전에 탔던 NCL Breakaway 는 아예 우리 기억에도 없더라는 놀라운(어쩜 당연할지도) 사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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