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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5 Regal Princess (Western)

'15 Regal Princess (Day 5) - 멕시코의 Mahahual(Costa Maya)

by fairyhee 2016. 1. 8.

Regal Princess Itinerary (Western Caribbean)

Port Everglades, FL - Princess Cays, Bahamas - At Sea - Grand Cayman - Mahahual, Mexico -

Cozumel, Mexico - At Sea - Port Everglades, FL


10th December, 2015

Day 5 Mahahual, Mexico




배에서의 또 하루가 밝아온다.




배는 멕시코의 Costa Maya 의 Mahahual 에 가까이 가고 있다.

우리도 처음 가보는 곳이고 많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캡틴조차도 처음으로 이곳에 닻을 내리게 되는 곳이라 한다.

조금만 남쪽으로 내려가면 Belize 인데 거기로 가준다면 참 좋겠는데 ^^




정오쯤 도착 예정이라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나갈 준비를 한다.

바리스타들의 카푸치노 아트 실력이 나날이 좋아지네.




육지가 보이기 시작.




이미 도착해있는 NCL 이 보인다.

이제는 어지간한 크루즈쉽은 멀리서 봐도 대충 척~ ㅋㅋ




그리고 난생처음 크루즈에서 의사를 보고온 이분. ㅡ.ㅡ

진료시간이 아니라 닥터보는 값이 비싸다고 안가겠다고 버티다가 욕바가지로 먹고 다녀왔다.

결국 진통제를 한가득 안고 돌아옴.

빠르게 효과를 보는 방법은 따로 있지만 그 방법에 아연실색을 한채 그건 할 수 없다며 ㅋㅋ 약만 처방받아 왔다.




배가 정박하고 많은 사람들이 배에서 내렸다.

거의 개발이 되지 않던 지역인 Mahahual 은 

투자자들에 의해 크루즈배들을 위한 피어가 건설되면서 빠르게 커지기 시작했고

현재 근처의 마얀 유적지(폐허)들을 급히 발굴해 내 익스커션을 보내고 있다.




크루즈를 위해서 만들어진거나 다름없는 Mahahual 은 

허리케인에 의해 완전 폐허가 되기도 했었지만 투자자들과 로컬정부의 도움으로 다시 복구될 수 있었다고 한다.

아픈 다리로 걸어야 하는 피어의 길이가 너무 길다. ㅡ.ㅡ




Regal Princess 의 후미.

가까이서 크게 전체샷을 한장 찍고 싶은데 언제 기회가 올까.




개발이 된지 얼마 안된 지역이다보니 보존상태는 좋다.

처음 오는 곳이라 익스커션 하나 정도 할 마음이 있었는데

역사적 가치가 제대로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꽤 비싼 돈을 들여 장시간을 보내고 싶지는 않았다.

(툴룸이나 치첸이사를 본 뒤라 어지간한 마얀유적지는 약간 시큰둥해진 것도 사실이고)

무엇보다도 발이 아프니 익스커션 신청 안한게 천만다행이었다.




피어 끝에 다다르자 보이는 풍경.




울퉁불퉁 거친 곳에서 다치지 않고 수영이 가능한가보다.




뭔가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듯한 풍경에 어리둥절.




Mahahual 로 들어가는 입구가 심상치 않다.




이 사람들 뭥미?

첨에 크루즈 사진사들이었나 싶었는데 아니었다. 너무도 인위적인 이 느낌은 뭘까.




원주민 costume play 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지나가니

양옆으로 늘어선 노천가게에는 캡틴어메리카가 떠억하니 있네. 여기 멕시코 맞남?

온갖 미식축구 저지들이 늘어서있는 걸 보니 여긴 미국인게야 ㅡ.ㅡ




인위적으로 급조한 느낌이 폴폴나는 Mahahual 을 보며 어안이 벙벙.




흠....이런건 배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건데 뭔가 좀....




캐러비안 크루즈 타면서 또 이런 곳은 처음이야.




보통 크루즈 피어에는 상점들이 많긴 하는데 이렇게 대놓고 형성해놓은 리조트는 또 처음일세.




뭔가 이상한(?) 곳이지만 그래도 기념 사진 한장 찍고 배로 돌아가기로.

다리가 아파 무리하지 않도록 많이 쉬면서 걸었다.




다행히 돌아갈때는 피어만 오가는 셔틀이 있어서 그걸 타고 돌아왔다.




피어를 오가는 오렌지색 셔틀과 Norwegian Star, 그리고 방금 다녀온 Mahahual.




이곳은 아직 해변개발이 안된건지 수영하기엔 적합치 않아 그대로 놔둔건지 모르겠다.




멀리 보이는 마얀 피라미드 같은 시설 역시 쌩뚱맞은 놀이시설.


처음 오는 곳이라 은근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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