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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5 Regal Princess (Western)

'15 Regal Princess (Day 4) - Grand Cayman 에서의 하루

by fairyhee 2015. 12. 30.

Regal Princess Itinerary (Western Caribbean)

Port Everglades, FL - Princess Cays, Bahamas - At Sea - Grand Cayman - Mahahual, Mexico -Cozumel, Mexico - At Sea - Port Everglades, FL


9th December, 2015

Day 4 Grand Cayman



Cayman Islands 의 Grand Cayman 에서의 하루.

아침 7시 경 배는 그랜드케이만에 닻을 내리고 텐더를 통해 사람들을 실어나르기 시작한다.

오늘은 끝나고 전속력으로 달려(?) 다음 목적지로 가야하니 늦으면 그냥 두고 간다는 캡틴의 방송도 있었다.

Princess Cays 에서 늦게 온 사람이 있었나보네. 어찌되는지 두고볼까? ㅋㅋ




우리는 이날 배에서 내릴 생각이 없었기에

아침식사를 Horizon Court 에서 하고 인터내셔널 까페의 apple turnover 생각에 5층으로 내려왔다.

맛있는 애플 턴오버와 사과가 듬뿍 들어있던 애플도넛. 츄릅...또 먹고 싶다.

만족스러울만큼 아침식사를 하고서도 애플턴오버가 생각나는건 디저트가 필요하기 때문이야 암...ㅋㅋ




배에 타면 먹는게 남는(?) 거라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매 끼니 다이닝룸이나 부페에 가지 않고 인터내셔널 까페에서 간단하게 식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문제는 다이닝룸에서 밥먹고 또 여길 찾아와 먹는게 문제지 ㅡ.ㅡ 한곳만 가라~)




사람들이 배에서 내리고 한적한 피아자.

올해 연하장 카드에 들어갈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다.




이래저래 여러 각도의 다양한 사진을 찍어보고 결정했는데

집에 돌아오자마자 편집해서 주문했음에도 불구 2주가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카드가 도착하질 않았다. ㅡ.ㅡ

조회해보니 일리노이 어디매쯤에서 분실이 된듯. 젠장~




다들 배에서 나갔을때 시원한(사실 실내는 좀 추울때도 있다) 실내에서 나와 아웃도어덱으로 나왔다.

셀카봉이 없었음 화면가득 얼굴 두개만 커다랗게 나왔을텐데 ㅋㅋ 배경으로 카니발도 들어가니 좋네. ^^




배의 맨 앞쪽의 Sanctuary 와 성인전용풀 Retreat Pool 을 배경으로.




내린다던 비도 사라지고 하루를 보내기에 딱 좋은 날이었다.

그나저나 밖에 있다가 왜 들어왔던가. 뭔가 볼일이 있었던 듯. 다시 나가자~!!




바다는 역시나 예쁘지만 몇번 와보기도 했었고 그랜드케이만을 썩 좋아하지 않는 우리는 배에서 내리지 않았다.

또한 피어에 배를 대는 거였으면 한번쯤 내려보았겠지만 텐더를 해야 하는 곳이라 배에서 내리는게 귀찮기도 하다.




바다를 가르며 사람들을 그랜드케이만으로 실어나르느라 바쁜 텐더.

아침일찍은 텐터 타느라 기다리는 사람들로 긴 줄이 형성되어 있던데 이제 좀 한가해졌을라나.




프린세스는 자체 텐더를 사용하는데 카니발을 보니 케이만 아일랜드의 배들이 사람들을 실어나르는 것 같다.

카니발이 두척이나 있으니 육지는 엄청 복잡하겠다.

익스커션 가는 사람들과 빼곡히 들어선 보석 가게에서 쇼핑하려는 사람들로 정신없을 터이고

아스팔트 도로는 지글지글 뜨거운 열기를 내뿜어 숨도 쉬기 힘들 정도라 가게로 피신(?)을 해야할 지경일거고.




배 위에서의 날씨도 좋지만 모자를 잊고 나왔더니 햇살은 따갑고 더워 죽을 지경이다.

태양이 어찌나 강렬하던지 사진한장 찍고(ㅋㅋ 그림자) 그늘로 잽싸게 피신. 

갑판에서 일하던 크루들이 에어컨 바람 나오는 곳이 시원하다며 자신들의 피신처(?)로 오라고 손짓을 한다.




항상 맘에 두고있던 Sanctuary 와 Retreat Pool.

곰곰히 생각해보니 조용히 쉬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말한마디 하기 힘들고

헤드폰을 낀 상태로 TV를 시청해야 한다는 사실이 어째 감옥같이 생각되어 Sanctuary 는 포기.

리트릿 풀 카바나라도 빌려볼까했는데 그늘이 없네.

게다가 양옆면이 유리이니 커튼을 친다해도 완전 온실 사우나를 하게될걸 생각하니 깨끗히 포기가 되었다.




그래도 배에서 조용한 곳이라 우리가 종종 찾는 곳인 Retreat Pool 이다.




선체에서 28 피트 바다쪽으로 나온 SeaWalk.

여전히 유리바닥으로는 못걸어다니는 나.




보고만 있어도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태연하게 사진찍을 여유까지. 좋겠다.




열기를 피해 실내로 내려왔다.

커피에 쿠키 먹으면서 아주 심각하게 게임 중.

책도 읽고 게임도 하고 노닥거리면서 여유롭게 지내는 시간들이 참 좋았다.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전체샷도 찍어보고.




나도 한장.




오후 시간은 Horizon Court 에서 애프터눈 티 타임.

청결유지를 위해 손을 씻을 수 있는 곳이 있고 대신 핸드세니타이저를 사용할 수도 있다.




Royal Princess 에서의 티타임이 좋아 여기서도 기대를 했는데 좀 실망하던차

크루 한명이 필요한거 없냐며 물어본다. 없다고 하니 그냥 가려다 다시 날 쳐다보고

'Are u Korean?'

'Yes'

'어머....안녕하세요!!!'


우앙.....드디어 9번째 크루즈에서 한국인 크루를 만났다.

아무리 봐도 중국사람처럼 안 생겨서 (우앙....다행!! 고마워요~) 물어봤단다. ㅋㅋ 

총 두명의 한국인 크루가 Regal Princess 에 있다는데 너무너무 반가왔다.




오후 3시가 되자 배는 다음 목적지인 Costa Maya 를 향해 출발했다.

캡틴의 늦게 오면 안기다리고 두고 간다는 경고가 먹혔는지 다들 제 시각에 돌아온 듯.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던 Costa Maya 조차도 비가 안내린다니 이번 여행은 날씨운이 좋다.




Symphony 에 2인용 테이블이 없어 위층의 Concerto 에서 저녁식사를.


남의 떡이 커보여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매번 다이닝룸에서 식사를 한뒤 부페를 가보면 부페음식이 더 좋아보이고

부페만 매일 가자니 어째 손해(?)보는 듯해서 앉아서 서빙받는 다이닝룸을 찾게되고.

이건 아직까지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ㅋㅋ

(로얄캐러비안의 경우 저녁 부페가 엄청 부실해서 고민없이 다이닝룸으로 향할텐데)




다이닝룸이 좋은건 좀더 분위기가 좋다는 점.

매번 배를 타면 꼭 한번은 어디나 그렇듯 싸*지 써버들이 있어 열받을 때가 있기에. (이번에도 역시나 ㅡ.ㅡ)




맛있었던 감자숲과 이상해서 반도 못먹은 콜드숲. ㅋㅋ




파타이를 주문했는데 이게 최선입니까? ㅜ.ㅜ

로얄때 감동(까진 아니지만 어쨌거나 좋았음)해서 주문했는데 쉐프 다르다고 이리도 다른 음식이 되어버리다니.




그래도 서프앤터프는 좋았는데

스테이스 사이즈가 주변 사람들한테 나온 것보다 작다고 아우성 ㅋㅋ




디저트로 주문한 라즈베리 소스에 찍어먹는 스프링롤.




웨이터가 추천해준 이것도 그저 그랬고.


나중에 Royal Princess 사진을 보니 디저트까지 똑같이 주문했던 날이 있었다.

어차피 날짜는 다르지만 메뉴들은 같을테니 이상할게 없지만 이리도 맛이 달라질 수 있다니. (우리가 까다로운가)




밥먹고 나니 할 일이 없더군 ㅋㅋ (이번 크루즈는 배 안의 이벤트가 별로 없었다)

결국 극장에서 하는 공연이나 보자싶어 갔더니 한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네.

아이고, 우리도 전날처럼 자리없어 쇼못보고 나오게 될까봐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대체 뭐하는 짓인지 ㅡ.ㅡ

공연 시작할때까지 그냥 자자. zz


여러번 배를 타다보니 이젠 Cruise Director 에 대한 리뷰까지 신경쓰게 될줄 몰랐다.

배마다 크루즈 디렉터와 그의 스탭들에 따라 배 안의 이벤트가 어마어마하게 좌우된다는 사실.

(Dan Styne 과 그의 스탭들이 보고 싶다. ㅠ.ㅠ)




Sweet  Soul Music.

보컨 4명과 리걸프린세스 댄서들의 공연 중에 눈에 들어오던 한 남자.

Royal Princess 에서 공연하던 댄서가 있었다.

로얄 댄서 중 딸이 있다는 영국부부 때문에 그당시 유심히 댄서들을 봤었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는데

다른 배에서 본 사람들을 종종 마주치는 걸 보니 배를 많이 타긴 탔나보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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