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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5 Regal Princess (Western)

'15 Regal Princess (Day 2) - 스페셜티 다이닝 Crown Grll

by fairyhee 2015. 12. 24.



Wheelhouse Bar & Crown Grill.

낮에는 낮잠을 즐기거나 독서를 하거나 카드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밤에는 라이브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한잔 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Wheelhouse Bar 는

스페셜티 다이닝인 Crown Grill 크라운 그릴 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공간으로도 사용된다.




인원이 8명은 되어야 와인셀러방에 들어가서 식사를 해볼텐데 그런 날은 오지 않을듯.




예약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갔더니 대략 난감해하던 호스트.

2인용 테이블이 없어서인지 널찍한 5인용 원형 테이블이 앉혀주었다.

불안해서 혹시 우리 다른 사람들이랑 테이블 쉐어하는거야 물었더니 아니라고 둘이서 넓은 공간 쓰라고 ㅋㅋ




보통은 배에 타는 첫날 오픈하던 와인을 이번엔 둘째날 크라운그릴에서 개시했다.

아주 맘에 들었던 리즐링. 

남은 와인은 킵했다가 다른 날 마시려는데 웨이터는 조금만 잔이 비면 자꾸 채우려고 하고 ㅋㅋ




에피타이저로 발사믹 비니거 드레싱의 샐러드.




딱 알맞게 구운 스캘럽.




먹을만큼만 주문할까 하다가 먹고싶은걸 다 주문하기로 함. 

일인당 커버차지 $25에 먹고싶은거 다 주문할 수 있으니 양많은 사람들에겐 너무 좋을듯.


많은 사람들이 스테이크와 랍스터를 Surf & Turf 로 함께 주문하는데 

우리는 랍스터의 소중함(?)을 별로 못느껴서 스테이크만 주문하기로 했다.

메뉴 중에 궁금해보이는 새우요리 하나 추가하고 버섯볶음에 메뉴엔 없지만 양파까지 볶아달라고 함.

 



매콤한 그릴 새우 밑에는 마치 대학때 코코스에서 먹었던 철판볶음밥과 비슷한 맛의 볶음밥과 소스가 깔려있었다.

예상치못한 맛에 매우 흡족.




웨이터는 지방이 없는 필렛미뇽(안심)이 여성에게는 좋다고 추천했으나

난 필렛미뇽은 부드럽기만하고 퍽퍽해서 싫소. 지글지글 립아이 스테이크로!! ㅋㅋ

Medium Well 로 주문. 예전처럼 Well done 으로 나오면 돌려보내려고 맘먹었는데 딱 내맘에 맞게 나왔다.

세 종류의 소금 중 하나를 고르라길래 다 달라고 해서 고기와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Porterhouse Steak.

미디움 웰로 주문했는데 T-bone 을 사이로 한쪽은 웰던으로 나오고 다른한쪽은 미디움 웰로 나왔다.

웰던 사이드는 어쩔 수없이 퍽퍽했고 다른쪽은 꽤나 맛있었으니 나름 만족.

아무래도 다음부터는 미디움으로 주문해야 할듯하다. 어쨌거나 기분좋게 식사 잘 했으니 좋고.


사이드로 주문한 버섯과 양파는 평범.

양파는 대체 어찌했길래 중국집의 간짜장 양파맛이 나는건지 ㅋㅋ




디저트인 쉐프의 셀렉션.

메뉴에 있는 네가지 디저트를 모두 맛볼 수 있는거라 웨이터의 강력 추천으로 주문.

많다고 하나를 둘이 나눠먹겠다고 했는데 그러지 말고 두개 주문해 먹고 남기라는 웨이터. ^^;;

결국 두개 가져올께~ 하고 대답도 안기다리고 가버리는 웨이터를 멍하게 바라보다 받은 너 한접시 나 한접시.



예전에 캐러비안 프린세스때의 크라운그릴 다이닝 경험이 평범해서 더이상 하지 말자고 했었는데

그래도 또다시 해보길 잘했던거 같다.

같은 메뉴에 웨이터만 다르다고 하지만 쉐프에 따라 확실히 맛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니 말이다.



2011 Caribbean Princess Crown Grill Posting → http://fairyhee.tistory.com/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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