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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5 Regal Princess (Western)

'15 Regal Princess (Day 5) - 배로 돌아와서

by fairyhee 2016. 1. 8.



Costa Maya 를 돌아본뒤 배로 돌아왔다.

예전에 웨스턴 캐러비안 크루즈 경우 자메이카를 들렀었는데 요즘 자메이카 가는 일정이 많지가 않아 좀 아쉽네.

자메이카에 가게 되면 내사랑 블루마운틴 커피를 러기지 하나 가득 채워 올텐데 ㅡ.ㅡ

작년 블루마운틴 커피 수확이 좋지 않아서 요즘 파운드당 100불 ㅠ.ㅠ 이라 사먹지도 못하고 흑..

코스타 마야 말고 자메이카로 다시 배를 돌려주삼~ (자메이카에 대한 사랑은 순전히 커피 때문 쿨럭~)




5층의 피아자에서 티를 주문.

시원한 아이스티가 땡기길래 티를 주문하면서 얼음 가득들은 컵 두개를 요청했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는 직원.

설탕, 우유 넣어 티마시는 사람은 많이 봤어도 아이스티 만들어먹는 사람은 첨 봤나보네 ^^;;




파아자의 정 중앙.

다른 배들에선 항상 사람들이 있어 못앉던 자리였는데 여기선 맘껏 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The Paladin Prophercy 시리즈를 끝냈다. 킨들 덕분에 책을 여러권 들고다니지 않아도 되어 넘 편하다.

자꾸 나보고 읽다가 만 Game of Thrones(한국말로 왕좌의 게임인가) 를 마저 다 읽으라는데 

그거 읽기 시작하면 삶을 포기해야 하니 세계일주 크루즈 여행갈때 생각해 보자. ㅋㅋ 




띵가띵가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날은 어둑어둑해지고 Sea Walk 에는 불이 들어왔다.




배가 출발하는 저녁 7시 30분이 되기 전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고




야외덱의 Movies under the Stars 에서는 영화 Ant man 앤트맨이  상영되고 있다. 

지나가다 잠깐 서서 봤지만 좀 웃겼음 ㅎㅎ




프린세스 극장 앞의 스크린을 보니 밤에 'Hot Latin Nites' Deck Party 가 있나보네.




우리는 라틴파티보다 프린세스 극장에서 하는 Alfred & Seymour 의 코메디쇼를 택했다.

보통 스탠드업 코메디쇼는 유머 코드가 다르면 이해하기 힘들어 잘 안보게 되는데

첫날 두 남자의 맛보기 공연을 본뒤 꼭 봐야겠다고 생각, 나의 첫번째 크루즈 코메디 쇼 관람이 되었다.

400불 더 들여 디즈니 크루즈 안타고 여기에 애들 데리고 탄 부모들은 

아동학대로 소셜서비스 불러야 한다는 것부터 시작해 공연 내내 완전 빵빵 터짐 ㅋㅋ




코메디쇼를 보는 동안 배는 코즈멜을 향해 출발하고

공연이 끝나고 나오니 피아자에서는 La Paire 라는 쇼가 열리고 있었는데

엄청 멋진 근육을 지닌 남자 곡예사와 여자의 묘기에 입을 다물수 없었다.




밖에선 시끌벅적 라틴 댄스파티가 열리는 동안 피아자에서는 은은한 음악이 연주되고




음악과 함께 멋진 댄스공연인가 싶더니......배의 승객들이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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