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찾은 the New York Botanical Garden (NYBG).
해마다 열리는 Kiku 전시회를 보러 왔는데
장소 확인도 안하고 늘상 열리던 곳으로 갔더니 올해는 다른데서 한다고 @.@
트램타러 가는 길에 잠시 들린 가든에서.
트램을 타고 도착한 Nolen Greenhouse.
항상 트램 타고 지나치기만 했지 들어와보긴 처음이다.
전시회장에 들어가니 무슨 전시회건 열리는 장소도 상당히 중요하단 사실을 깨달았다.
Enid A. Haupt Conservatory 에서 열릴때와 너무도 딴판.
규모도 그렇지만 전시해놓은 모양새도 국화전시장이 아니라 국화파는 너서리에 온 것 같다 ㅡ.ㅡ
Conservatory 에서 할 수 없어 이쪽으로 옮겼지만 방(?) 하나에서 그냥 구색맞추기 해놓은 느낌.
2013년 Kiku Posting ▷ http://fairyhee.tistory.com/1003
앙증맞은 국화 분재.
결정적으로 국화를 보러왔는데 꽃이 피질 않아 꽃봉오리만 잔뜩 구경.
어찌해야 가느다란 줄기 하나에서 엄청난 양의 꽃을 피울 수가 있는건지.
한꺼번에 꽃이 피면 볼만 하겠다.
대부분 피지 않은 국화들 사이에서 만개하고 있는 몇몇 꽃들.
집에도 들국화 종류를 심어보고 싶은데 땅이 없다 ㅜ.ㅜ
볼때마다 근조화환을 연상케하는 Kiku 전시회의 하일라이트는 아직 꽃이 피질 않았다.
예년 같았으면 전시회가 끝났을 시간인데 올해는 전시회 시작 일주일 밖에 되질 않아서 그런가.
평소보다 늦게 시작한 것도 그렇고 장소도 그렇고 어째 급조했단 생각밖에 들지 않는게 속았다란 느낌.
전시회가 끝나는 11월 15일까지 꽃들이 다 피려나.
사람의 손이 닿지 않고서는 절대 만들어내지 못할 모양.
신기하기도 하지만 그냥 원하는대로 자라게 냅두지 라는 생각도 함께 든다 ㅋㅋ
너무도 짧은 국화 구경이 끝나고 밖으로 나왔다.
Nolen Greenhouse 의 다른 곳을 들러보고 싶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공개가 안되는 직원온리 구역이 대부분이다.
멤버쉽이 있으니 다행이었지 Kiku 하나 보려고 일부러 25불 티켓사서 들어왔음 좀 황당했을 듯.
다시 트램을 타고 나가는 중.
낙엽이 거의 다 떨어졌지만 10월 중순쯤의 이곳은 단풍으로 참 예뻤을 것 같다.
저 낙엽은 누가 다 치우나 를 걱정해본다 ^^;;
엄마가 작년에 심은 국화화분....겨울동안 얼어죽었는지 딱 요만큼만 올라왔지만 ㅋㅋ
개인적으로 우리집 국화가 훨훨 더 예쁘다 ^^
(매년 심어줘도 다음해 올라오질 않으니 다시는 국화화분 안 사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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