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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005 Quebec city, Canada

'15 올드퀘벡에서 맞이하는 아침 (Day2)

by fairyhee 2015. 9. 16.



피곤함에 바로 잠들 수 있겠다 싶었는데 자정을 향해 갈수록 잠을 잘수가 없었다.

1층에서의 웨딩파티 소리가 4층까지 올라와 방 전체를 흔들어대니 괴로움 그 자체.

쿵쿵 울려대는 음악 소리와 DJ 의 신나는 괴성은 왜 그리도 잘 들리던지 ㅡ.ㅡ

결국 파티가 끝나는 새벽 2시 30분이 되어서야 잠을 잘 수가 있었다.


아침에 매니저와 통화를 하니 바로 보상을 해주겠다며 하룻밤 방값을 빼주었다. 앗싸~!!

이틀값에 사흘을 묵는 호텔 딜이었었는데 하루값으로 사흘을 묵게되었으니 하룻밤 쿵쿵에 비몽사몽쯤이야 ㅋㅋ

갑자기 엄청 저렴한 여행이 되어버렸다 ㅋㅋ




창밖으로 보이는 아침의 올드퀘벡 시티.

창틀에 가려진 모습이 다소 답답하여 창틀 위로 올라가 보았다.




중간이 막히는게 없으니 좀 더 시원해졌다.




나무만 없다면 좀더 탁 트인 뷰일텐데, 아님 가을이면 단풍으로 멋진 경치가 펼쳐지겠지.

눈내린 겨울에도 와보고 싶으나 너무 춥기에 엄두가 나질 않는다.




샤워를 하고 아침식사를 위해 내려온 Place Dufferin .




부페를 택할 수도 있고 단품으로 주문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단품으로 주문하기로 했다.




세가지 종류의 잼과 함께 나온 호텔에서 수확한 Rooftop Honey.




막상 부페로 하지 않은게 아쉬워 퀘벡을 떠나는 마지막날 시도해보기로.

(결국 일이 터져서 시도는 불발로 그치고 말았지만 ㅡ_ㅡ)




테라스쪽으로 나가면 올드퀘벡의 경치를 보며 식사를 할 수도 있다.

둘다 잠못자 피곤해도 저렴한 여행이 되어버렸으니 그저 기분이 좋다~ ㅋㅋ




베이컨과 팬케잌.

콘밀이 들어갔는지 내가 아는 팬케잌이 아니라 많이 아쉬웠다. (울집 팬케잌 도사의 팬케잌이 그리워지는 순간)




미니어쳐 패이스트리 바스켓을 주문했는데

하하...정상 사이즈의 패이스트리가 세개 나와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불렀다. 푸짐해서 좋네 ^^




아침을 먹고 호텔 밖으로.

예전에 우중충하고 비내리던 퀘벡 여행을 했던지라 날씨가 좋지 않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한여름같은 날씨여서 비오는 날보다 훨씬 좋았다.




Dufferin Terrace 에서 내려다본 로어타운에는 크루즈배가 정박해 있었다.

벌써 뉴잉글랜드 크루즈 시즌이 시작된건가???




약간 습하긴 했지만 돌아다니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았던 날.

올해의 여름의 끝자락을 원없이 즐길수 있었다.




Dufferin Terrace 의 보드워크 밑에는 Saint-Louis Forts and Chateaux National Historic Site 이 있어

200여년 이상의 프랑스와 영국 지배 기간 동안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가이드 투어가 진행되고 있다.




이쪽으로 내려가면 Upper town 으로 가게되고




우리는 Lower town 쪽으로 먼저 가기로 했다.

예전에 주차하느라고 뺑뺑 도느라 고생했지만 이번엔 호텔에서 가까우니 차없이 걸어서 다니기로 했다.




로어타운엘 가려면 Dufferin Terrace 에서 계단으로 내려오기도 한다.

하지만 로어타운으로 내려가기 전에 Parc Montmorency 몽모랭시 파크 부터.




오른쪽의 벽화와 선착장의 크루즈쉽.

예전엔 단풍 구경도 할겸 뉴잉글랜드 크루즈도 해볼까 했었는데 

Nova Scotia 쪽을 빼고는 다 가본 곳들이라 우리에게는 뉴잉글랜드 크루즈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대신 언젠가 차로 Nova Scotia 를 가게될듯.




좋은 날 즐거운 시간 보내봅시다~!




몽모랭시 파크에서 로어타운을 내려본 뒤 이제 경사진 길을 따라 직접 로어타운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지나가는 길의 상점에 전시된 재미있는 문구의 티셔츠들.

Not Made in China 티셔츠는 중국제일까 아닐까 확인을 못해본게 아쉽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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