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계절에 찾은 뉴욕 보타니컬 가든의 Peggy Rockefeller Rose Garden .
작년과 달리 무덥지도 않고 장미 구경하기에 딱(!) 좋았던 날씨였다.
우리처럼 로즈가든을 보러온 사람들이 많아 NYBG을 찾은 이후 처음으로 줄서서 기다려서 트램을 타야했다.
장미들 사이에서 다정하게 사진을 찍는 노부부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진다.
다양한 종류의 장미들이 있어 이름표(?)는 필수.
역시 꽃들이 있는 곳에 벌들이 날아든다고 바쁘게 장미속을 드나드는 범블비.
요즘 벌들이 잘 보이질 않아 뒷마당 텃밭을 보며 한숨을 쉬고 있는 상황인데 여긴 벌들이 많네 ㅜ.ㅜ
확 몇마리 잡아서 뒷마당에 풀어놓을까란 생각까지 해보았다. (이러다 조만간 벌까지 키울 기세이다 ㅋㅋ)
내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장미의 모습.
정열적인 빨간 장미가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일반적 장미와는 다르게 꽃잎이 많지 않는 앙증맞은 종류의 장미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로즈가든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중앙의 가지보에서는 장미정원에 어울리는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절정을 맞은 로즈가든은 장미 향기로 가득해서 코가 간질간질 ^^;;
탐스러운 하얀 장미.
분홍색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장미의 꽃잎은 너무도 고운 분홍빛이다.
로즈가든의 경계에 세워진 펜스에는 넝쿨장미가 가득하다.
비가 내린 뒤라 아직 촉촉한 녹색 잎들이 노란 장미를 더욱 선명하게 해준다.
중앙의 가즈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기 위해 모여있는 사람들.
가까이 다가가보니 하프와 첼로를 연주하고 있는 두 연주자가 보인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하프 연주를 보는 건 처음인듯.
활짝핀 장미들에 둘러쌓여 퍼지는 음악과 장미의 향기가 어무도 잘 어울린다.
어느 하나 그냥 놓치기 아까운 장미들.
불타는 듯한 선셋을 보여주는 장미.
붉은 장미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장미이다.
물들인 듯한 고운 색감이 아름답다.
버터옐로우 색깔의 장미.
버터색깔을 연상케하는 장미는 쉐프인 Julia Child 줄리아 차일드 를 따라 지었다고 한다. ^^
또다른 이름은 Absolutely Fabulous Rose.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로즈가든을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있다.
한지로 만든 것같은 탐스러운 장미.
이제 막 피어나는 중이다.
장미향에 간질간질하던 코의 증상이 콧물에서 재채기까지 확대대려는 순간 로즈가든을 나왔다.
나오고 나니 모든 증상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ㅋㅋ
다시 트램을 타고 NYBG 의 정문쪽으로 돌아간다.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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