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답지 않게 쌀쌀했던 날들(평균보다 화씨 10도가 낮았던)의 연속에
꿀꿀함이 하늘을 찌를때즈음 주말과 함께 모처럼 화창한 날씨가 찾아왔다.
이런 날 집에 있긴 너무 아까우니 어디라도 가야지~! 하며 찾은 곳은
업스테이트 뉴욕의 Belgian brewery Ommegang 오미강.
National Baseball Hall of Fame 이 있는 Cooperstown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Ommegang 오미강 을 2002년에 찾았을땐 그리 큰 규모가 아니었는데
10년이 지나는 세월동안 참으로 유명해져서 이제는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곳이 되었다.
새롭게 생긴 Cafe Ommegang 은 너무도 붐벼 (아마 단체손님 때문이었겠지만)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ㅡ.ㅡ
쿠퍼스타운 쪽으로 가서 점심을 먹을까 잠시 생각해보았지만
그냥 가버리면 여기까지 온 의미가 없으니 기다려보자 했는데 운좋게 바에 자리가 나서 냉큼 달려가 앉을 수가 있었다.
맥주 생산하는 곳에 왔으니 비록 대낮이지만 Beer Flight 을 안시키면 섭섭하지.
열공하는 학생처럼 메뉴판을 뒤적거리며 다섯가지의 샘플을 골랐다.
고른 다섯가지 중 마지막 잔을 채우는 중.
Witte - Fleur - Nirvana - fruitesse - Abbey ale
홀짝 홀짝.
섬머에일인 Fleur de Houblon 을 주변에서 만나볼 수 있음 한번 더 시도해봐야지.
사람들로 붐벼 엄청 바쁘고 복잡했지만 까페 내부는 깔끔하고 쾌적했다.
특히나 일반적으로 술 마시는 곳이 대부분 화장실 가기가 찜찜했던 것에 비해 이곳은 아주 만족스러운 환경이었다.
Flight 을 홀짝거리던 중 나온 음식.
샐러드와 살라미 샌드위치.
역시 샐러드와 치킨 샌드위치.
치킨 샌드위치 아주 맘에 들었다. ㅋㅋ
요즘 micro brewery 가 여기저기서 생겨나는게 트렌드이던데
(또한 요즘엔 커피맛 나는 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작은 로컬 craft brewery에서 시작된 오미강은 이제는 엄청 커버려서
뉴욕 뉴저지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맥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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