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89 '23 Stick With Me 폭우가 쏟아지던 날 오픈 시간 맞춰 찾은 Stick With Me. 뉴욕에서 내가 아끼는 초콜렛 샵이 서울에 오픈한다는 소식을 접했을때 참 반가웠다. 이미 유명하긴 하지만 ^^;; 그래도 나만 알고싶은 공간이라 그동안 Eat Out 에 올리지 않았었는데 서울에서도 갔으니 이젠 올려야 할 듯. 뉴욕에서는 구멍가게 같은 느낌인데 서울에서는 뭔가 있어보이네 ㅎㅎ 두세명이 들어가면 꽉 차는 뉴욕과는 달리 넓은 공간.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다양한 색상과 맛의 보석같은 봉봉 Bonbon. 하나하나 수작업을 통해 만드는 초콜렛이라 만드는데 시간과 정성이 엄청 들어간다. 초콜렛이라기보다는 예술이라고 보는 게 더 나을 듯. 오픈 시간 맞춰 들어갔는데 꽉 차있지 않아서 몹시 실망 ㅡ.ㅡ 게다가 좋아하는 봉봉이 없어.. 2023. 10. 17. '23 자연산 송이와 제주 흑돼지 고추장 불고기 귀한 자연산 송이 버섯이 도착한 날. 추석 전이라 매일 가격이 오르던 시기였다. 은은한 향이 느껴지는 한국의 자연산 송이 버섯은 파슬리 위에 올려놓아 파슬리 향만 가득한 ㅡ.ㅡ 미국 H mart 의 송이와는 차원이 다르다. 손질한 송이를 얇게 썰어 버터에 구워 먹을 예정이다. 음식점 강강술래의 제주 흑돼지 고추장 불고기. 냉동실에 쟁여져 있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부럽구나. 양파와 파, 마늘 추가하여 (고추장도 한스푼 추가) 즉석에서 구워 먹는다. 살짝 버터 두른 불판에 얇게 썬 송이를 굽는중. 향긋하고 쫄깃한 송이버섯의 맛을 즐길 시간이 일년 중 너무 짧은게 흠이랄까. 2023. 10. 16. '23 오공김밥과 이삭토스트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스케줄을 변경한 날이다. 항공권 구입은 온라인에서 하게 해놓구선 캔슬은 전화해서 직원 통해야 하는건 대체 뭐냐고. 그나마 전화라도 받으니 다행인가. 처음 비행기표 살때는 2일이 임시공휴일이 아니었는데 갑작스레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는 바람에 좌절 ㅜ.ㅜ 시작한 일 끝을 보고 가는게 속이 편할 거 같아 원래 계획했던 날짜에서 3일을 뒤로 미뤘다. 앞으로는 연휴 때 오지 말라는 어무이 말씀 ㅋㅋ 몇달 사이에 오공김밥이라는 김밥집이 생겼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네이버에서 주문하면 아메리카노가 무료이지만 인증 못하는 외국인에겐 불가능하니 한국인 찬스를 사용한다. 깔끔하면서 내용물도 푸짐하고 맛있는 김밥이었다. 학교 앞 분식집이 생각나는 떡볶이까지. 오공김밥 맛있고 참치김밥도 좋았고 밥 .. 2023. 10. 16. '23 새우철에 찾은 대부도 바르미 백합 칼국수 예전에 왔던 대부도의 바르미 백합 칼국수. 저번에 다녀간 뒤 근처에 지점? 본점? 을 오픈했다고 하는데 원래 있던 곳을 찾았다. (난 두번 다 같은 곳에 와서 비교 못함) 이번엔 네 사람이라 한 테이블에 착석. 새우철이라서 백합 이외에 살이 통통한 새우 네마리가 들어가 있었다. 주문시 새우가 들어있단 얘기를 안해줘서 음식 받고 알았는데 만약 새우 먹음 안되는 사람 있음 난감할듯. 국물이 끓고 백합들이 입을 열기 시작하면 먹기 시작. 백합은 모래 씹히는게 없어 맛있게 먹었고 새우도 사이즈도 크고 달고 맛있었다. 백합과 새우를 건져먹은 뒤에 칼국수 넣고 끓이는 중. 국물도 진하고 칼국수와 함께 먹는 김치도 맛있다. 새우철이기도 하고 대부포도축제가 6년만에 개최되어 도로와 주변 음식점들 모두 사람들로 바글바글.. 2023. 10. 14. '23 먹는게 남는거야(선명희 피자 etc) 맛있는 커피 마시라고 여행 전날 블루마운틴 원두를 갈아 챙겨주었다. 덕분에 아침마다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었다. 땡큐~ 예전에 놓고 온 커피 필터와 드리퍼를 꺼내 사용했는데 다음엔 커피 그라인더까지 장만해서 놓고 올지도 ㅎㅎ 지난번에 못찍은 선명희 피자도 드디어 찍었다. 콤비네이션 피자와 파인애플 피자. 저녁으로는 찹스테이크 고기를 소스없이 구웠다. 찹스테이크 밀키트를 주문했는데 고기만 왔다는 황당한 사연이 있었지만 고기 질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고기 구워서 마늘한점, 양파 넣고 쌈장 넣은 상추쌈이면 굳이 고기를 양념할 필요가 없지. 디저트로는 백화점 갔다가 들고온 망고 무스. 2023. 10. 14. '23 JFK to ICN (뉴욕에서 서울로) 3월에 다녀오고 다시 가는 한국. B747-8i 기종의 맨 끝 좌석을 선택했다. 내 자리의 뒤쪽은 비상구가 위치해 있다. 뒷사람 신경 안써도 되고 비상구를 지나서 화장실이 있는 점도 맘에 들었다. 꿋꿋하게 쓰고 있는 마스크. 기내에서 마스크 쓰니 덜 건조해서 좋은 점도 있다. 오랜만에 혼자하는 여행이라 이래저래 신경이 많이 쓰인다. 짐은 가벼운데 마음은 약간 무거운 그런 상태 ㅎㅎ JFK 를 이륙해 15시간이 넘는 비행이 시작되었다. 긴 시간을 보내기 위한 준비를 제법 해왔지만 혼자타는 비행기는 별로 재미가 없다. 첫번째 기내식으로 나온 비빔밥을 일등으로 받음 ㅎㅎ 달달한 구아바 쥬스도 한잔 마시고 커피는 밤이라 생략했다. 면세품을 구입한 뒤 안대를 쓰고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7시간 40분이 남았다. .. 2023. 10. 14. '23 ICN to JFK (인천에서 뉴욕으로) 저녁 비행기여서 집에서 편안하게 퍼질러 있다가 나왔다. 토요일 오후라서 도로가 막힐까봐 걱정했는데 벚꽃 보러 여의도 들어가는 차량들의 정체구간을 지나니 교통체증도 없었다. 오빠와 엄마가 데려다줘서 공항버스나 택시 타는 것보다 훨씬 편했다. 엄마와 헤어지고 나서 자판기 커피에서 해방(?)되어 처음 마시는 비싼 커피 ㅋㅋ 게이트 근처에는 스타벅스 밖에 없었고 출국심사대를 지나고는 음식점도 별로 없어 식사도 마땅치 않아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로 때웠다. 그래도 면세점은 잔뜩 있어서 샤넬 아이섀도도 사고 화요 술을 싸게 사서 기분이 좋았다. ^^ (위스키는 가격을 보니 그냥 집 근처에서 사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 저녁 비행기라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이지 않아도 되니 좋았다. 역시 맨 끝자리였는데 뒷사람 걱정않고 등.. 2023. 5. 6. '23 먹다가 찍은 60계 치킨 ㅋㅋ 60계 치킨의 양념 순살치킨. 처음에는 닭봉으로 주문했는데 두번째는 뼈없는 순살치킨으로 했다. 집에서는 음식을 펼쳐놓는 순간 여러명이 모이다보니 정신이 없어 사진을 못찍은 적이 많았는데 이날은 먹다가 갑자기 '아...사진 찍었어야 했는데' 했더니 모두들 그대로 동작 그만 ㅋㅋ 뒤늦게 사진 찍으려니 모양새가 영 별로이지만 사진 찍으라고 아빠가 예쁘게 치킨들을 모아줬다 ㅎㅎ 식구들이 우리 취향 존중해주느라고 처음으로 순살치킨을 주문했는데 뼈 안발라도 되니 먹기 편하지 않습니까? ㅋㅋ 치킨과 함께 먹는 오이소박이. 외식이 많다보니 맛있는 오이소박이를 많이 못먹어 무척 아쉽다. 담번엔 어떻게 하면 미국에 잘 가져올 수 있을지 겁없는 생각 중이다. ㅋㅋ 여행이란 생각이 별로 안들고 (비행기 탈때 빼고) 그냥 즐거.. 2023. 5. 5. '23 태능참숯불갈비 저녁으로 돼지갈비 먹으러 왔다. 돌아갈 시간이 되니 하루 세끼가 부족해 다 먹고 가기 힘들듯. ㅎㅎ 이건 꼭 먹어야 한다고 노래도 부르고 미국에서 소갈비보다 양념돼지갈비가 먹기 어려우니 소갈비의 강강술래를 제치고 양념돼지갈비의 태능참숯불갈비가 당첨. 숯불에 굽는데 맛없으면 이상하지. 양념갈비라 타지 않게 신경써서 구워야 하는데 구워주는 직원이 기름기있는 부분과 뼈를 전부 내 쪽으로 가져다 놓는다. 울 엄마가 나 고기 먹이려고 델구 온건데 ㅋㅋ 며칠 전 먹고 또 생각나서 점심 때 다시 찾았다. 근처 회사 직원들이 점심식사로 불고기 전골을 많이 먹던데 우리는 대낮부터 고기를 구웠다. 역시나 맛있게 먹었던 식사. 강강술래 의문의 2패, 다음에 한번 가보지 모 ㅎㅎ 2023. 5. 5. '23 사과떡볶이와 101번지 남산 돈까스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구매할때 함께 주문한 사과떡볶이. 매운거 잘 못먹는 내 정보원(?)의 쌀떡팩은 맵다는 리뷰에 따라 순한 맛의 기본팩(밀떡볶이)과 약간 매운 맛의 쌀떡팩(쌀떡볶이)로 주문을 해보았다. 몇달 전에 주문하려니 무슨 떡볶이가 도착하는데 몇달이 걸리냐고 온갖 구박 받으면서 주문했는데 거의 석달 걸려 한국 출국 며칠전에 받을 수 있었다. 그래도 먹을 수 있으니 다행이었지. 신승반점 맞은편의 101번지 남산돈까스에서 돈까스를 투고해서 집에서 사과떡볶이와 같이 먹을 예정이다.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먹고 싶은걸 다 먹을 수가 없으니 이렇게라도 해야지. 조리법대로 그대로 따라만든 사과떡볶이 기본팩. 밀떡과 어묵이 들어있고 떡도 맛있고 국물도 맵지 않아 좋았다. 점심 때 투고해서 저녁때 에어프라이어에 .. 2023. 5. 4. '23 신승반점 @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맛있는 중국음식이 먹고 싶어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의 신승반점을 찾았다. 메뉴가 다양하지만 우리가 먹고 싶은 건 중국집의 가장 기본 음식들. 역시 오픈하자마자 찾음 ㅋㅋ 따뜻한 티와 단무지, 양파가 먼저 나오고. 우리가 먹고싶은거 말하면 식구들이 알아서 세트와 단품 중에서 골라 주문해 주었다 ^^;; 바삭바삭 탕수육. 주문할때 잊었는데 알아서 찍먹으로 나왔네. 울 동네에서 탕수육 주문하면 말라 비틀어진 나무 씹는 것 같은데 고기도 도톰하고 바삭하니 너무 맛있었다. 지금도 생각나는 짬뽕. 그냥 맵기만 한게 아니라 얼큰하면서 국물이 진해서 좋았다. 또다른 중국집의 기본인 짜장면. 신승반점은 유니짜장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짜장면 역시 맛있게 먹었다. 아...또 먹고 싶다. 2023. 5. 3. '23 명동교자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머무는 동안 하루가 다르게 피는 벚꽃들을 보며 봄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따뜻했던 봄날 버스를 타고 명동과 남대문 시장을 찾았다. 명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동교자. 오픈하자마자 들어갔더니 줄 안서고 바로 착석하는게 얼마만인지. 입구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결재까지 마치면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 주고 서빙 로봇이 금방 음식을 가지고 왔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네. 칼국수를 먹고 밥을 말아 먹으면 한끼로 충분. 만두도 먹고 싶었지만 배불러서 칼국수에 들어있는 만두로 만족할 수 밖에. 먹는 양이 작으니 음식 앞에 두고 이래저래 속상할 때가 많다. ㅡ.ㅡ 명동교자의 마늘 듬뿍 김치는 실컷 먹고 나니 나중에 속이 매웠다. 식사 후 남대문 시장에서 쇼핑을 하고 삼익패션타운 앞의 점순.. 2023. 5. 3.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