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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2 Oasis of the Seas (Eastern)

'12 Oasis of the Seas - St. Maarten & St. Martin (Day 5)

by fairyhee 2012. 12. 14.

Oasis of the Seas Itinerary

Fort Lauderdale, FL Nassau, Bahamas - At Sea -St. Thomas USVI - St. Maarten - At Sea - At Sea - Fort Lauderdale, FL 




캐러비안 크루즈를 해본 사람들이나 크루즈 직원들에게 어느 섬이 가장 좋니? 라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St. Maarten 이 가장 좋았다고 대답한다. 

우리는 Turks & Caicos 나 Aruba 또는 Barbados 라고 대답할거 같은데 ^^;;;


네덜란드령인 St.Maarten 의 수도인 Philipsburg 에 도착했다.

예전에 헤매던 비치가 저기 바다 너머에 보이는구나.

같은 캐러비안에 있는데도 가는 섬마다 바다가 조금씩 다른 것이 매번 봐도 신기하다.




오오...Ruby Princess 가 와있구나.

프린세스 배들을 보면 설레는 이 기분 ㅋㅋ 나의 로열티를 프린세스에게~ ^^;;




예쁘다는 말로는 부족한 St. Maarten 의 바다.

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지는 이해할 수 있을거 같다.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갱웨이로.

St. Thomas 에서처럼 Island Tour를 할 예정이다. 이번엔 프렌치령인 St. Martin 도 들를거라서 기대만빵.




Oasis of the Seas vs Carnival Dream.

이미 형성된 아일랜드 투어를 위한 라인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루비 프린세스를 본 부모님의 소감. 

'배가 참 배답게 예쁘구나~'  

맞는 말씀이다. ㅋㅋ

배답지 않은 몬스터 사이즈의 오아시스를 보고 있노라면 대체 배가 맞나 라는 의문이 들 정도이니.




투어버스를 타는 곳에 도착했더니 헉~ 완전 대형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배에서 쏟아져나온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가나 했더니 다 여기로 모였나보네. 

에어컨 빵빵하고 좌석 편하니 좋다. ㅋㅋ



투어버스를 탈때 왼쪽(운전기사쪽)으로 앉는 것이 좋다. 

한번 지나간 곳으로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돌아올때 볼 수가 없다.

대부분의 멋진 풍경들은 왼쪽에서 보기 좋다.

왼쪽에 앉으신 부모님들 경치구경 잘하셔서 좋았으나 오른쪽에 앉았던 우린 제대로 건진 사진이 없다 ㅋㅋ





주차된 차들 뒤로 보이는 호수가 Salt pond 염전 이다. 


원주민들에게 "Soualiga" , "Land of Salt" 라고 불리던 St. Maarten 은 

17세기에는 the Great Salt Pond 에서 네덜란드인들이 소금을 수확해 유럽으로 보내던 중요한 곳이었다. 




아름다운 The GreatBay 의 모습.

현재에는 크루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되었고. (가이드가 천천히 운전해줘서 겨우 한장 건짐)



(사진 출처 Wikipedia )


또한 Princess Juliana International Airport 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공항 이 있다.


활주로가 7200 피트(2180 미터)로 극도로 짧아 비행기가 착륙하기 위해서는 근처의 Maho Beach를 

30-60 피트 (10-20미터)의 저공비행으로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그 광경 자체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사진 출처 Wikipedia)


게다가 이륙하는 비행기의 Jet Blast 를 직접 맞아보기 위해 -_-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 설치된 펜스에 매달리는 진풍경을 히스토리 채널에서 본뒤로 우리도 가보고 싶었으나 

시간 관계상 다음번을 기약하기로 ㅠ.ㅠ

(Jet Blast 가 몸에 안좋기 때문에 공항에서 펜스에 붙인 경고 싸인이 아주 유명하다)




다시 투어 버스로 돌아와 ^^

GreatBay 에 정박해있는 크루즈배들.






잠시 버스에서 내린 곳은 International Lookout Point.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의 세나라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라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 멋진 바다를 두고 공사를 하지 않는 일은 아마도 불가능했던 듯하다 -_-

개발해야 하는 심정은 이해하나 우리 입장에서는 너무도 안타까운 일.




이제 더치 사이드인 St. Maarten 에서 프렌치 사이드인 St. Martin 으로 들어가는 중.

입국절차도 필요없고 기념비만이 세워져있다.




프렌치 사이드인 St. Martin 의 수도 Marigot 에 도착.

많은 사람들이 크루즈에서 내려 쇼핑을 하기 위해 이곳으로 온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탄 버스도 Marigot 의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자유시간을 넉넉~하게 주는데 

이 푹푹 찌는 날씨에 쇼핑과는 거리가 먼 네 사람. 어쩌란 말이냐 -_-




뜨거운 태양을 피해 코코넛을 파는 곳에 들어왔다. 

시원한 코코넛에서 빨아먹는 코코넛 워터가 없었음 어쩔뻔 했을까.  




오가는 사람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찾는 코코넛. 

코코넛 미트까지 파 먹으니 속도 든든해진다.




하지만 코코넛 하나 들고 주구장창 죽치고 앉아있기에 눈치도 보이고 해서 야외시장이나 둘러볼겸 땡볕으로 나왔다.

(사실 신경도 안쓰던데 그냥 괜시리 찔려서 ^^)




흥미로운 물건들은 많았으나 크루즈 관광객들을 위한 곳이라는 느낌이 물씬~

쭉 한번 돌아보고 나무그늘 벤치에 앉아 배에서 아침에 들고 나온 바나나와 삶은 달걀을 까먹었다.


삶은 달걀엔 소금이 진리인지라 

아침에 부페에서 삶은 달걀 들고 소금 패키지 찾으러 온 배를 돌아다닌 생각을 하면 -_- 

그래도 투어가 점심시간이 끼어 어정쩡하길래 가지고 나온 삶은 달걀이 너무너무 맛있어 

소금 찾아 산만리가 헛되지 않은듯 했다 ㅋㅋ




더치 사이드와 확연히 다른 프렌치 사이드. 

훨씬 경제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더치 사이드와 달리 프렌치 사이드인 St. Martin 은 카지노도 불법이다. 




마실 물도 없어 Dominica 에서 물을 수입하고 생산되는 과일도 없어 전부 수입되고 있다고.




섬을 돌아 다시 Philipsburg 의 크루즈 터미널로 돌아왔다.

흠.....오아시스 전신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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