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Oasis of the Seas - 배에서 보내는 오후 (Day 4)

Oasis of the Seas Itinerary

Fort Lauderdale, FL - Nassau, Bahamas - At Sea -St. Thomas USVI - St. Maarten - At Sea - At Sea - Fort Lauderdale, FL 

Aqua Deck 에서.

Rock Climbing Wall 의 옆에 있는 넓은 덱이 있는 방들은 6-8명의 그룹이 묵을 수 있는 suite 들이다.

Aqua Theater 의 공연 뿐만 아니라 탁 트인 바다까지 한눈에 보이는 곳이라 

저 발코니에서 보는 경치는 어떨까 상상하며 나도 함 묵어봤으면 하고 침만 질질 흘리는 곳이다 -_- 

비록 Aqua Suite 에 묵지는 못했지만 

11층의 Aqua Deck public area 에서 보이는 경치가 아쿠아 스윗에서 보는 경치와 비슷할거라 상상을 하며 위안을.

캐러비안의 바다 위에 떠있는 작은 배들. 

멀리 아까 아일랜드 투어 시 보았던 크루즈배들이 보인다.

Charlotte Amalie.

아침에 출발했던 스노쿨링 배들이 돌아올 시간이 아니라 피어는 한산하다.

우리는 Sports Deck 인 15층으로 나와 St. Thomas 에서의 오후를 즐김.

사람들이 모두 섬으로 놀러간 상황이라 배는 오히려 한가하다. 

의자에 길게 누워 경치 감상하기도 좋고 타월 한장 덮고 낮잠을 즐기기에도 좋은 날.

대신 사람들이 없어 FlowRider 는 정지된 상태.

오후 3시가 되자 물이 나오며 사람들을 맞을 준비를 한다.

웨이버에 사인까지 하고 왔길래 타라고 했더니 (배타기 전엔 타고 싶다 싶다를 외쳐대더니)

잘 타지도 못하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험한 꼴 보이기 싫다고 ㅋㅋ 

개인 레슨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배 타던 날부터 레슨 등록을 하면 제법 잘 탈 수 있을거 같다. 

그래도 기대하고 또 고대하던 Zip Line 은 타야지.

Boardwalk 이 내려다보이고.

Johnny Rockets 에서는 시간이 되자 웨이터들이 나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연결되는 조깅 트랙.

쉬엄쉬엄 트랙을 걸어보기로 했다.

빠르게 걷는 사람에게는 잠시 옆으로 비켜 먼저 지나가게 하고 우리는 호숫가를 걷듯 ^^ 산책.

마냥 평온한 이 순간.

자리에 앉아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멍~~ 멍 때리는게 싫다면 책을 읽어도 좋겠다. ^^

하늘에는 JetBlue 가 지나가고.

또다시 걷기 시작. 

Aqua Theater 가 보인다. 무대 뒤에서 보이는 모습이겠구나. 

공연이 있을때는 커튼으로 무대 뒤를 가리겠지만.

어느덧 해가 기울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