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by Flay의 Mesa Grill(NYC) - Southern American

Iron Chef of America Bobby Flay의 레스토랑 Mesa Grill이 맨하탄에 위치해 있다.
워낙 유명한 쉐프들의 레스토랑이 많은 맨하탄이지만, 무엇보다 가보고 싶었던 곳은 Morimoto와 Flay의 레스토랑이었기에 몇달 전에 -.- 예약을 하고 가게 되었다.

레스토랑은 1,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 메자닌은 조용한 식사를 즐기기에 좋지만 조금 어둡다. 아직 얼굴에 철판을 깔지 못한 상태에서 찍은 사진들이라 좀 어둡다. ^^

메자닌에서 바라보는 바의 모습이 흥미롭다.
Bar를 바라보니, 갑자기 칵테일 한잔 생각에 주문을 하고 아래를 살펴보니 제법 많은 수의 사람들이 혼자 저녁을 먹으러 왔단 사실을 알 수 있었다.

Watermelon Magarita와 red wine.
우웩. 아무리 수박을 좋아하는 나로서니, 도저히 이건 먹을게 못되었다. 뭔가 냄새나는 행주의 느낌이...-.- 물릴 수도 없고 아까워라~ 생일 기념이랍시고 시켰는데...흑흑...

또한 메인디쉬가 나오기 전에 나온 빵은...-.-
버터를 발라도 맛이 없었다. 대체 이 빵 맛있다고 뻥친 넘 누군지....빵귀신조차 한입 베어물고 도로 내려놓았으니...역시 Bobby Flay는 Grilling과 BBQ의 쉐프지 빵쉐프가 아닌 모양~

New Mexican Spice Rubbed Pork Tenderloin wiht Bourbon Ancho Chile Sauce.
헥헥...이름도 길다.
두툼한 되재고기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디쉬. 또한 Bobby Flay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옥수수껍질과 그 안에 들어간 음식들은 맛도 좋으며 시각적으로도 강렬한 효과를 준다. 근데 자극적인 향신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고통스러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맛은 좋든데, 너무 향이 강하다고나 할까....아마도 이게 웨이터가 추천해준 음식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한 이름 모름. -.-
할로피뇽 속에 여러 stuff를 넣어 옥수수 가루를 묻혀 튀긴 것으로 그다지 느끼하지 않았다. TV에서 보던 Flay의 음식들을 쉽게 상상할 수 있는 그만의 디쉬들.



Bobby Flay의 Mesa Grill은 상당히 독특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
하지만, 미국남부특유의 매콤함과 달콤함이 적절하게 섞여 있는 요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취향을 타는 음식들이 많으며 담백함을 원한다면, 추천하지 않으나, 미남부특유의 기름기있는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시도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 

솔직히 예약을 몇달전에 해야할 정도로 왜 이리 인기가 좋은지는 이해가 안가긴 하지만. ^^
어쨌거나 한번쯤은 먹어볼 가치는 있다. 먹어본 후 좋은지 나쁜지는 개인취향에 따라 달라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