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airyhee's Eat Out

Delmonico's(NYC) - Steak house

by fairyhee 2011. 8. 10.



Delmonico's는 1837년에 오픈해서 160년이 넘도록 자리하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항상 그의 회사를 갈때면 이 길을 지나다니곤 했었는데, 정작 식사를 하러 들어간건 한번이라니..

맨하탄 다운타운에서 고급레스토랑 중의 하나로 꼽힐 수 있는데, 평소엔 비싸서 갈 엄두를 못해는 이 곳이 일년에 한번씩(두번이던가) 하는 행사인 다운타운(financial district)의 레스토랑들의 페스티발 기간에는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가 20.05$ 프리픽스로 제공된다. 저렴 그 자체 ^^ 평소에 너무 값이 비싸 부담되는 레스토랑들을 이때 찾아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기에 우리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인셈.



캐쥬얼한듯하면서도 절대 캐쥬얼하지 않은 분위기 탓에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웨이터들이 친절하긴 하나 약간 위압적인 자세가 느껴지기도 해서 아주 편안하게 느껴지는 분위기는 아니다. 너무 클래식한게 문제라고나 할까. 우리에게 맞는 분위기는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인데, 이 곳은 클래식하기만 해서....오히려 같은 값엔 BLT Steak가 우리에겐 더 맞는 분위기 같기도 하다.




말그대로 프띳 필렛미뇽. 사실 그다지 작지 않다. 내 손만하니까. 내가 먹기엔 딱 알맞은 사이즈. 스테이크 소스와 조화된 스테이크의 맛이 좋았다.
평소 메뉴에 나와있는 제대로 된 사이즈는 내 얼굴만하고. -.- 그건 스테이크만 38불. 이러니 그 돈 내고 식사를 할 수가 있겠어...


그외에 나온 에피타이저, 메인 디쉬, 숲 등등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도저히 플래쉬 터트리며 사진 찍을 분위기가 아니라 한두번 찍다가 -.- 쪽팔림을 당하지 못하고 포기. 전반적으로 맛은 괜찮았던 기억이....아...철판이 너무 얇아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하고 좌절하다니....




디저트로 나온 애플파이.
사진빨 죽인다. -.- 이것만 보면 무슨 폭탄 맞은거 같기도 하고...
이걸 먹기 위해 커피를 주문해야 한단 사실. -.- 프리픽스메뉴에 음료는 포함이 안되걸랑. 이걸 어떻게 커피없이 먹을 수 있남....



치즈케익.
이것도 전혀 먹고싶지 않지? 근데 맛은 좋았다. 치즈케익이 아주 부드러웠다.


평소에 가려면 지갑 빵꾸날 각오를 하고 가야 하는 곳.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