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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1 Caribbean Princess (Southern)

'11 Southern Caribbean - The International Crew Talent Show (Day 7)

by fairyhee 2012. 1. 12.


Caribbean Princess Itinerary (Southern Caribbean)

San Juan, Puerto Rico - St.Thomas, USVI - Antigua - Tortola, British Virgin Islands - Dominica - Barbados - At Sea - San Juan, Puerto Rico 




프린세스 팝스타가 열렸던 배의 맨 끝 클럽 퓨전에서 배의 맨 앞인 Princess Theater까지 빛의 속도로 도착.
아무래도 좋은 자리에 앉아야 공연 보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각자 나눠받은 풍선을 풀어 허공으로 띄우고 나면 그 다음엔 시키지 않아도 모두가 참여하게 된다.
풍선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위로 쳐 올리느라 정신없는 사람들. 단순한 풍선풀기 띄우기가 모두를 아이들처럼 웃게 만든다. ㅋㅋ 



풍선이 정리되고 나면 싱어와 댄서들의 공연이 시작되고.



The International Crew Talent Show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기도 하다.
배 안의 직원들 - 대부분 웨이터나 웨이트리스 - 의 장기를 보여주는데 노래를 부르거나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정도이지만 그들의 실력은 가히 놀랄만하다. 



그중 단연 으뜸이었던 필리핀 아가씨. 
배 위에서 서버로 일하는게 아까울 정도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사람이었다. 



마지막으로 크루즈 내의 모든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직원들의 공연.

바다를 좋아하지 않아 배에 타지 않았더라면 무엇을 하게 되었을까를 보여준다. 배에서 줌바를 가르치는 아르만도는 배를 타지 않았음 테니스를 쳤을거라는데.



스탭들 중 가장 어리면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은 아르만도는 항상 희생양이 되고 만다. ㅋㅋ 
머리에 터번을 두르고 나와 배를 타지 않았음 뉴욕시티의 옐로우 택시 기사가 되었을거란 댄 때문에 웃겨 죽는 줄 알았다. 뉴욕시티에서 옐로우캡을 타본 사람은 알 수 있는 조크. ㅋㅋ



왼쪽부터 페르난도, 이름모르는언니, 아르만도, 베로니카, 댄, 샘 그리고 또다른 댄 -.- 
(미안, 아르만도....턱시도 입은 모습을 남겨줬어야 하는건데 ^^;;;;)
CJ는 왜 안나온걸까. 배의 이벤트에 참여하면 쉽게 만나볼 수 있었던 사람들. 그리고 한마디 한마디에 모두를 웃게 만드는 재능과 재치를 가진 사람들이다. 

이 공연을 끝으로 7박 8일간의 남부 캐러비안 크루즈 일정이 모두 끝났다. 

이젠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배에서 내리기 위해 방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사실 배에서 이시간이 제일 싫다. 즐거웠던 여행이 끝나 싫기도 하고 일찍 배에서 내려 공항으로 가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타야 한단 사실도 싫고. 그래서 꼭꼭 집 근처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타고 싶다.



마지막으로 the Piazza를 돌아보니 내일 우리가 내리고 새로이 맞을 손님들 준비가 한창이다.
크리스마스가 끼어있는 주라서 산타도 등장하고 화려한 장식용 케잌도 등장했다. 내일부터 모든 직원들이 빨간 산타모자를 쓰고 승선하는 손님들을 맞이하겠지. 배에서의 이벤트도 우리의 일주일과 많이 다를까??? 



방으로 돌아가기 전 라이언을 찾았다.
이틀째 유도분만실에서 나올 첫딸을 기다리고 있는지라 초췌하고 뻘개진 눈이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사진을 함께 찍었다. 충혈된 눈을 꼭 편집해달라는 그의 요청을 최대한 반영해보려 했는데 잘 모르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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