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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1 Caribbean Princess (Southern)

'11 Southern Caribbean - 배에서 내리다 (Day 8)

by fairyhee 2012. 1. 13.

Caribbean Princess Itinerary (Southern Caribbean)

San Juan, Puerto Rico - St.Thomas, USVI - Antigua - Tortola, British Virgin Islands - Dominica - Barbados - At Sea - San Juan, Puerto Rico 



2011년 12월 18일 새벽....배는 처음 출발했던 San Juan, Puerto Rico로 돌아왔다.

늘 Express Walkout을 했던지라 매우 일찍 일어나 방에서 나가느라 정신었었는데
이번엔 비행기 시간에 여유가 있어 짐을 전날 내려보내고 당일달은 몸만 준비해 시간맞춰 나가면 되니 부페에 앉아 아침을 먹는 여유까지 부릴 수 있었다.

배를 나가 짐을 찾고 (짐에 붙인 태크 색깔별로 가방을 분류해 놔서 찾는게 훨씬 수월했다) 
세관 절차를 밟고 포트를 나와 택시를 타고 샌 후안 공항으로 향했다. (택시비 $ 20)
작년에 쓰윽~ 지나간 세관절차보다는 까다로왔지만 일반 공항에서의 절차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간단하다.

공항에서 시큐리티 체크를 마친 뒤 비행기에 보딩하는 중
미국시민이냐 아니냐를 확인하고 아니라면 여권이나 영주권 제시를 요청받는다. 
예전에는 유일한 동양인이었던 우리만 콕 찍어 물어봐 참 기분 나빴는데 
이번엔 일률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확인절차를 거치더군. 
또한 누렁이 K9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ㅋㅋ 기내가방을 체크하고 있었다. 
아마도 폭발물보다 마약을 잡아내는 목적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드디어 비행기에 오르고 집으로 돌아간다. 
항상 크루즈를 탄 뒤 나타나는 후유증은 배에 타고 있는 것처럼 흔들림이 한동안 지속된다는거다.
걸어도 흔들, 침대에 누워도 물침대마냥 흔들흔들. 그래도 멀미약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다 ^^


배 안에서 더 아프지 않아 다행이었고 
또 다른 방법의 크루즈를 즐기게 되어 인상깊었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드디어 후기를 마치게 되어 기쁘고 ㅋㅋ 
이제 늘상 하듯 밀린 일상을 올려야 하고 -_- 포토북 제작을 하는 일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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