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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NY] Musical Jersey Boys

by fairyhee 2011. 11. 22.


꼭 보고 싶었으나 좋은 자리 구하기가 힘들어 한참 기다렸고 할인 티켓 구하기도 불가능해 2005년 이후 여지껏 기다려왔던 Musical Jersey Boys. 결국 이러다가 10년은 더 기다리겠다 싶어 확 티켓을 구입해 버렸다. 

저녁 6시부터 스트릿 파킹이 가능하기에 시간 맞춰 극장 바로 앞에 차를 대고 ^^V
 



오랜만에 카메라를 꺼내 August Wilson 극장도 찍어보았다.
하지만 똑딱이로 찍고 보니 집에 두고온 애물이가 무척 그리워지는 사진. -.- 



아무리 셔터를 눌러봐도 비오는 날 안개 낀듯한 사진은 그대로이다. 
뮤지컬 공연 중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아예 애물이 생각은 하지도 않았건만 이런 아쉬움이 남는구나.



7시 공연시작 시간에 맞춰 극장 안으로 들어왔다. 

앞에서 세번째 줄에 앉아 바라보는 무대모습이다. 중앙이 아닌 사이드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배우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보이고 숨소리까지 들리는 자리이다. 엄청나게 침을 뿜어대는 것까지도 리얼하게 보이는 자리. 


Jersey Boys는 1960년대 Rock'n Roll 그룹 중의 하나인 The Four Seasons의 성공신화에 대해 보여주는 뮤지컬이다. 오리지널 네명의 멤버(Tommy DeVito, Bob Gaudio, Nick Massi, Frankie Valli)로 그룹을 형성하고 엄청난 히트를 치고 네명의 멤버가 갈라서는 과정, 재능있는 싱어송라이터인 Bob Gaudio의 주옥같은 곡들을 통한 리드 싱어 Frankie Valli의 솔로로서의 성공과  Rock and Roll Hall of Fame에서의 오리지널 멤버 네명의 마지막 재회를 사계절로 나눠 각 멤버의 나레이션을 통해 드라마처럼 보여준다. 실제 무대 위에서 직접 연주를 하며 연기를 하는 배우들의 모습도 인상적.

그 시대 영국에 The Beatles가 있었다면 미국엔 The Four Seasons가 있었다는 얘긴데
정작 The Four Seasons란 그룹을 몰랐던 나 뭐지?그러면서 Jersey Boys를 엄청 보고 싶어한건 또 뭐람 ㅋㅋ
The Four Seasons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못들어본 곡이 없을 정도로 대부분이 유명한 노래들이다. 그룹이름은 몰라도 음악만큼은 아직까지도 우리 일상생활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걸 생각해보면 곡을 쓴 Bob Gaudio와 노래를 부른 
Frankie Valli가  참 대단한 인물인듯. 


지난 주에 보고온 뮤지컬인데 아직까지도 그때의 여운이 남아있는 걸 보면 좀더 빨리 가서 볼걸 이란 생각이 든다. 
아울러 무대 위에서 흡연에 F word가 남발되고 이처럼 여자배우 보기 힘든 뮤지컬도 흔치 않을 듯. ㅋㅋ


You're just good to be true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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