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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2010 Lake Placid

[NY] '10 Lake Placid (6) Mirror Lake

by fairyhee 2011. 9. 2.


호텔방에 돌아와 테라스엘 나가보니 아침에 보던 우중충한 모습과는 다른 모습의 Mirror Lake가 보인다. Mirror Lake 옆의 Main Street에는 레스토랑과 여러 상점들이 즐비한데 우리가 머문 곳에서 걸어 나갈 수 있는 거리라 또한 편리하기도 하다.


차를 두고 메인스트릿으로 나와 늦은 점심 먹을 곳을 찾던 중 Finger Lakes의 하나인 Cayaga Lake에 있던 Goose Watch winery가 여기도 있길래 그대로 직행해 버렸다. ㅋㅋ 그때 먹었던 Snow Goose의 맛이 넘 순하고 좋았걸랑. 3불에 8가지 와인테이스팅을 하고 기념으로 와인잔도 받아왔다. Finger Lakes에선 1불에 8가지 와인테이스팅이던데 와인잔 주면서 2불을 더받네.

그리고 다시 점심먹을 곳을 찾아 방황.



그러다 어쩐지 맘에 드는 레스토랑 발견. 
호텔 컨시어지에 물어본 것도 아니고 훌륭한 리뷰를 본것도 아니지만 눈에 뜨이길래 무작정 들어갔다.



평소엔 야외에서 매연과 먼지 뒤집어쓰며 식사하는 사람들 이해를 못하겠던데 이날은 어쩐지 녹색 우산 아래에 앉아 먹고 싶어져 아웃도어에 자리를 잡고.



직접 맥주를 만드는 곳이라 맥주샘플링도 할 수 있었으나 방금전 와인테이스팅을 한터라 ^^ 착하게 샌드위치만 먹기로 했다. ㅋㅋ

간단하게 BLT 와 Tuna salad Sandwich를 주문했는데 깔금하게도 나왔고 맛도 좋았다.
아침도 하던데 진작에 알았음 여기와서 먹었어도 좋을뻔했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휴양지 치고 너무너무 착한 가격에 더 이뻐진다는 ㅋㅋ



만족스런 식사 후 Mirror Lake를 둘러보았다.
물가에 위치한 핏자집에서 핏자 몇판을 사서 잔디밭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이고.



요트를 타거나 노젓는 보트를 타며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오후엔 이곳에서 야외 결혼식이 열리길래 구경꾼 노릇도 하고 ^^ 
모처럼 바쁘게 다니지 않고 여유롭게 보낸 휴가라고나 할까.

저녁으로 호텔 룸서비스를 주문했는데,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우리 입맛에 맞아 
사실 혹시나 하고 가져갔던 사발면이 별로 필요가 없었기도 했다. 

 



다음날 아침 메인 스트릿의 별다방에서 커피와 스콘을 하나씩 집어들고 집으로 향해 출발.
여담이지만, 별다방 스콘 정말 맛없었다 -.-


한국의 풍경이 생각나는 드라이브.....라서 좀 제대로 된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운전하는 사람이 나보고 사진 찍으라 해놓고
자기맘대로 속도를 올리는 바람에 그나마 건진건 이 사진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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