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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2010 Lake Placid

[NY] '10 Lake Placid (5) Olympic Jumping Complex

by fairyhee 2011. 9. 2.



내 경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올림픽에서 갈수록 멀어지는듯한데 미국에 살면서 동계올림픽은 오히려 보는 횟수가 늘어가는건 뭔 조화인지.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경우 오만가지 겨울스포츠는 다 섭렵하고 지낸듯. 그래서 그런지 전혀 할줄 모르는 겨울스포츠도 이젠 친근감이 느껴진다는.



올림픽 점핑 컴플렉스에 들어서니 시선을 잡아끄는 점핑연습.
눈이 없는 여름에는 이런 방식으로 점프연습을 한다고 한다. 스키와 구명조끼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



무서운 속도로 내려와 점프하면서 공중에서 몇바퀴 돌아주시고 물속으로 풍덩~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보게된다.



그리고 우리의 최종 목적지가 저어기 끝 산등성이에 보인다.
우띠..저기까지 리프트 타고 올라가야 해?? -.-



언제부터 내가 이런거 무서워했는지 모르겠다. 분명 어린 시절엔 안그랬는데 -.- 왜 갈수록 이런게 무서워지는지.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으....무서워서 앞만 바라보고 그대로 올라감.



리프트가 끝이 아니었다.
다시 27층 높이의 점프타워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것. -.-
근데 한사람당 11불 넘 비싼거 아니에요??라며 투덜대는 순간 앗....메달시상대를 발견!!



잠깐의 투덜거림을 잊고 이렇게 유치한 놀이를 ㅎㅎ



1등을 빛내줄 2,3등이 없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런대로 기분은 내고. ^^;;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점프타워에 올라왔다.
아...또다시 이 무시무시한 높이 감당이 안되는 나 -.- 뭔가 보호대가 있음 괜찮은데 뻥~ 뚤린 곳은 영락없이 다리가 후들후들. 나 왜이런겨....



방금 올라갔다 온 점프타워의 모습.
동계올림픽이 열린 1932년과 1980년엔, 그리고 매해 겨울엔 하얀눈으로 덮혀있겠지만 머릿속에서 이미지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 겨울에 또 와야해? ^^ 



주변을 둘러본뒤 다시 리프트를 타고 아래로 -.-
나중에 보니 리프트 안타고 차로 올라오는 길이 있었던데 이궁...



점핑컴플렉스에서 나와 올림픽 센터를 지나 숙소가 있는 메인 스트릿 쪽으로 향했다.
올림픽 센터를 둘러보는 30분짜리 투어가 있다고 하는데 그건 다음 기회로 미루고.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있는 메인 스트릿의 모습.
오후가 되어갈수록 복잡해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이다.

길거리에 주차공간 찾기도 쉽지않고 해서 일단 호텔로 들어갔다가 차를 두고 나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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