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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007 San Francisco, CA

'07 SF (12) Napa Valley - Beringer

by fairyhee 2011. 8. 18.


샌프란시스코 마지막 일정으로 우리가 택한 곳은 미국 최대의 와인 생산지 Napa Valley였다.
근처에 Sonoma Valley도 있지만, 나파에 있는 vineyards가 우리에겐 더 친숙한 이름들이 많기에 이곳을 찾았다.

6월의 나파밸리는 정말정말 더웠다. -.-
포도밭이 어마어마하게 펼쳐진 걸 보는건 시원하지만, 땡볕에 걸어다녀야 하는 건 정말 힘든일. ^^;;



가장 먼저 찾은 곳은 Beringer Vineyard.
이곳은 유명하기도 하고 워낙 오래된 곳이기도 하고 또한 찾아보면 너무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모습에 반하게 되는 곳이다. 특히나 우리가 즐겨마시는 Rose wind인 White Zinfandel을 생산하는 곳이기도 하고. ^^ (와인초보자에게, 혹은 순한 와인을 마시고 싶다면 white zinfandel을 추천한다. )




워낙 일찍 도착한 탓에 아직 오픈도 안한 상태.
덩달아 사람들도 거의 없었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막 영글기 시작하는 포도송이.

 



White wine이 될 청포도가 알알이 매달려있다. 포도주가 되려면 더 익어야 할거 같다.



예쁘게 가꿔놓은 정원.
한쪽에는 오렌지 나무도 있었는데, 거기는 특별히 초대받은 손님들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우리는 출입금지. 하지만, Beringer(버린저) 어딜 가도 잘 단장되고 꾸며져있는 모습을 보면 그다지 아쉽진 않다.



시원한 분수.
역시 이곳에도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동전들이...:)




Wine Tasting을 하는 곳.
건물 뒤쪽으로 나가면 널찍한 테라스가 있어서 테이블에 앉아 와인시음을 할 수가 있다. 상업적이지 않고 아기자기한 곳이 많아서 편안하게 앉아 와인과 치즈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버린저이다.


예전에 이곳에서 사온 2002년산 와인이 아직도 집에 있는데 ^^
이날은 너무 일찍 찾은 바람에 와인테이스팅도 못하고 구경만 하다 다른 빈야드로 이동~



참고로, 근처에 Shutter Home Vineyard도 있는데, 이곳 역시 White Zinfandel로 유명한 곳 중의 하나이다. White Zinfandel은 모든 와인들이 그렇듯 포도품종의 하나인데, 캘리포니아에서만 생산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어지간한 레스토랑에 가면 shutter home이나  beringer의 white zinfandel은 쉽게 볼 수 있다. 값도 저렴하니 즐기기에 부담도 없고 ^^*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Beringer 제품이 더 부드럽고 맛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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