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 2007 San Francisco, CA

'07 SF (9) Yosemite(요세미티)

by fairyhee 2011. 8. 18.


사실 하루 일정으로 너무 힘든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자고 올수는 없으니 강행군을 할 수밖에.....그래서 간 곳이 Yosemite National Park.

요세미티를 찾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5월과 6월. 
3,4월까지도 간혹 도로가 통제되는 경우가 있어 눈이 녹기 시작하고 산길이 열리는 5월과 6월이 요세미티를 보기엔 가장 좋다고 한다. 우리는 6월 중순에 이곳을 찾음. 하지만, 눈이 다 녹아 없어졌다면 폭포수를 더이상 볼 수 없기 때문에 너무 늦은 것일수도.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거리상으로 보면 그닥 멀지 않았는데, 로컬도로가 많고 무엇보다 마지막 1시간 동안의 절벽운전. 가슴이 쪼그라들정도로 깎아지른 절벽을 차로 올라가는데 얼마나 무섭던지....다신 못갈거 같아 -.-


 


드디어 요세미티 도착.
거대한 풍경에 눈앞에 펼쳐지고...



하지만, 우리의 첫번째 관심은...
과연 아직까지도 폭포에 물이 떨어지고 있는가였다. ^^;; 5월 중순에 이곳에 폭설이 한번 내렸다는 소식을 들어 기대는 했지만, 불안감도 있었던 것이 사실.




얏호~ 물이다...
아직 요세미티 밸리에는 들어도 안갔지만, 첫번째로 보이는 폭포. 콸콸 흘러내리는 폭포수를 보니 힘들어도 오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Bridalveil Fall.



요세미티 밸리에 차를 주차시키고는 하이브리드 셔틀버스를 타고 안내센터로 향했다.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긴 하지만, 날이 너무 덥고 다른 볼것도 많은데 걷느라 시간 낭비하면 아까우니 셔틀 타고 이동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드디어 Valley Visitor Center에 도착.
이 곳에서 대략의 정보를 얻고 점심도 간단하게 먹고 볼 일도 보려했는데.....모...볼일 보긴 봤는데, 그 화장실이란게 대략 난감...^^;;

제법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자부하는데도 이런 화장실 첨 봤다. 화장실 내에 비치되어 있는 두루마리 화장지들의 모습이란..ㅋㅋ 누가 훔쳐갈까 그랬는지 자물쇠를 채워놓고 헤프게 쓰임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화장지가 한칸 이상은 뜯어지지 않게 되어 있었다.

암튼.....^^
볼일 보고 점심식사 샌드위치 사서 먹고 어딜 볼 수 있는지 한번 쫘악 훑어봤는데....
문제는 역시 너무 큰 요세미티를 하루에 다 보기는 불가능이란 사실. 게다가 돌아가야 하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반나절도 되지 않는다. 결국 유명한 곳만 골라보기로 하는 포인트 관광(?)이 시작되었는데....^^*

* 시간이 충분하다면 이 곳에서 등산은 물론이고, 자전거를 타도 좋다. 또한 요세미티의 투어에 참가해도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다.



'2009, 2007 San Francisco, CA'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 SF (11) Yosemite를 내려오며  (0) 2011.08.18
'07 SF (10) Yosemite Glacier Point  (0) 2011.08.18
'07 SF (8) etc...  (0) 2011.08.18
'07 SF (7) 금문교(Golden Gate Bridge)  (0) 2011.08.18
'07 SF (6) Grandfather Tree  (0) 2011.08.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