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의 지존 ~ Sushi Yasuda(NYC)

NYC Zagat에서 Nobu와 함께 Japanese Top Ranking인 Sushi Yasuda.
Nobu는 맛이 좋지만 전화예약하기도 힘들고 불친절하기로도 또한 유명하지만 이 곳은 다르다. 그래서 내 맘에 더 드는 곳 ^^;

이건 Prefixed Dish이다. 프리픽스를 시키면 미소와 디저트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스시 5개와  2개의 롤를 내맘대로 주문할 수 있다. 그 신선한 맛이란......특히 연어와 참치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그 맛....

메뉴를 보다보면 영어 아니면 일본어라서 뭐가 뭔지 어리둥절~ tuna만 해도 종류가 너무 많은데, 한국말이라면 모를까 내 영어로 참치뱃살이 뭔지 어찌 알며 하물며 일본어로는..쩝...어쨌거나 열심히 주문했다. ^^ 주문하고 나서 나온 스시를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서버가 일일이 설명해 주지만 돌아서면 모르는 슬픔......

이건 Sushi Matsu라고 한다. Matsu가 뭔지도 모르고 시켰는데(어쩐지 좋아보여서) 나중에 아빠가 그러시는데 일본말로 Matsu가 소나무(송)라고 한다. Sooooooo???(대체 스시와 소나무가 무슨 관계일까.....아직도 모르겠다 -.-) 하지만 맛은 너무너무 좋았단 사실~ 여기서 스시 먹고 나면 어정쩡한 스시집에서는 못먹을것만 같을 정도로.....

리뷰에 보면 스시바에 앉아서 whatever you want~!! 를 외치라고 한다. 아마도 스시맨이 그날의 재료에 알맞게 1인분을 만들어서 주는 듯하다. 담에 함 시도해 봐야지. 워낙 예약하기도 힘든 곳이라서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모찌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계속 마시던 핫그린티도 디저트 티로 교체되었다.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제대로 된 그린티 모찌 아이스크림...흑흑...감동이었다.


NYC는 일식집이 참 많은 동네이다. 그 많은 집들 가운데 괜찮은거 하나를 찾는다는건 참 힘든 일인데, 그런면에서 참 좋은 경험을 한듯 싶다. 비싸다면 비쌀 수도 있는 값이지만 특별한 날 이 곳을 찾는다면 분위기 또한 업~!될 것이 충분하니까..........

2005년 3월 23일 분명 봄인데 펑펑 함박눈이 내리던 날 찾은 이곳...........


업데잇 2011.8.8
그 뒤로 몇번 더 찾았으나 불친절한 서비스로 인해 다시 가고 싶은 맘이 별로 들지 않는 곳.
멀쩡히 예약하고 갔는데 1시간 30분 만에 나가달라고 하질 않나 회에서 뼈가 나오고 서버들은 본체만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