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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 World & Universal Orlando/2006 Disney & Universal

'06 Universal Studios Orlando (2)

by fairyhee 2011. 8. 11.


일찍 와도 너무 일찍 와버렸다. 이렇게 한가할 수가....
10년 전 LA의 유니버셜과 비교하자면....솔직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현석의 말에 의하면 똑같다고 한다.



뉴욕이라고 비스무레하게 꾸며놓은 거리. 원통 네개를 얹어놓은(?) 왼쪽의 구조물은 구겐하임이고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은 라이브러리이다. 실제가 아닌 전부 그림이다. 확실히 자주보는 건물들이다 보니, 어설픈게 영~ 맘에 들지 않는군. ㅋㅋ



일찍 와서 한가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아직 오픈하지 않은 것들이 많았다. 대부분이 10시나 11시 오픈인데 9시에 입장해 버렸으니 뭘하고 논담~

다행히 Shrek은 오픈. 첫번째 우리의 타겟이 되었다. 안경쓰고 보는건 똑같은데 3D도 아닌 4D라는데 그 차이는 잘 모르겠음. 하지만, 너무너무 재미있었던 쇼 중의 하나였다. 강추~



이건 내가 꼭꼭~!! 타고 싶었던 Ride.
Revenge of the Mummy. 영화 머미의 흥행으로 몇년전 새로 생긴 라이드인데, 생각만 해도 오싹오싹 아찔아찔 ^^ 사실 ride를 탔을 때보다 타러가는 과정이 더 무서웠다. 미로 속을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없어 달랑 우리 둘만 그 어두운 곳을 걸어가는데, 어디선가 미라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공포 -.- 난 롤러코스터보다 귀신의 집이 더 무섭기 땜에 그런거 정말 싫어한다.

참고로, 유니버셜에서는 많은 ride들이 짐을 들고 타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한쪽 옆에 무료로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락커가 준비되어 있다. 괜찮은 아이디어.



얼마나 사람이 없었는지 ㅋㅋ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 둘이 탔으니, 주변에 소리 지르는 사람이 없어 쪼금 아쉽더군. ^^

신개념의 라이드란 생각이 든다. 그냥 회전하고 거꾸로 돌고 모 그러는게 아니라, 여러 특수효과에 앞으로 뒤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라이드이기에 더욱 흥미롭다. 정말 어디선가 mummy가 나타날 것만 같아서...마지막으로 mummy가 뿌린 물에서는 -.- 쉰내가....쩝..



앗..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영화 Man In Black에서 우주선으로 나온 것. 뉴욕 플러싱 메도우 파크에 있는 조형물이다. 오리지널도 사진을 안찍었는데 -.- 이걸 찍어가다니. ㅋㅋ



또 하나의 재밌었던 라이드.
디즈니 매직킹덤 내에 있는 Buzz Light과 비슷한 계열이다. 라이드를 타고 레이저 총을 뿅뿅 쏘는건데, 좀 짧은 것만 빼면 MIB가 더 리얼한거 같다.



실내도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비슷하게 꾸며놓았고, 신나게 레이저 총도 쏘아보고.
너무 재밌어서 세번을 탔다는 ^^; 이 곳 역시 나와보면 우리 사진이 찍혀있는걸 볼 수 있는데, 뭐가 그리 심각했던지 엄청 진지한 모습으로 총을 들고 있었다. 아....창피해~~



Back to the Future.
참 오래된 영화인데, 아직까지도 이 라이드가 남아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이다. 10년 전 탔을때 엄마아빠오빠 모두 헤롱대던 ㅋㅋ 모습이 잊혀지질 않는다. 어디, 다시 한번 타볼까 했는데, 역시 너무 오래된 것일까..그 당시는 최신 라이드였는데, 지금은 구닥다리가 되어버린.

이젠, 새로운 스타일의 라이드로 전환해야 할 때가 온듯하다.
아마도 그게 유니버셜의 가장 큰 숙제가 아닐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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