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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Panama Canal Cruise

'24 Panama Cruise (Day 8) - Partial Transit (Atlantic Lock)

by fairyhee 2025. 1. 8.
Emerald Princess Itinerary (12 Days Panama Canal Partial Transit New Locks)

Port Everglades, FL - At Sea - At Sea -Aruba - Curacao - At Sea - Cartagena, Colombia -
Panama Canal/Colon, Panama - Limon, Costa Rica - At Sea - Ocho Rios, Jamaica -
At Sea - Port Everglades, FL

 

 

(Wikipedia 에서 가져온 사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지만

 

파나마 운하는 남아메리카 배가 해안을 빙 둘러가지 않고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지름길이다.

대서양과 태평양의 해수면의 차이로 운하의 한쪽 끝에서 다른쪽 끝으로 가기 위해서는 

최대 해발 26미터를 이동해야 한다.

즉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

 

선박이 하부 챔버에 들어오면 물을 채워 더 높은 위치의 다음 챔버와 수위를 맞추고 

잠긴 문이 열리면 배는 다음 챔버로 이동하며 문이 닫힌다.

다음 챔버에서도 물이 채워져 그 다음 챔버의 수위와 맞춰지고 

잠긴 문이 열리며 부력에 의해 올라간 배는 다음 챔버로 이동하는 과정의 반복.

 

운하 중간에 인공호수인 Gatun Lake 를 거쳐

다시 챔버로 들어가 물을 빼서 낮은 위치의 다음 챔버와 수위를 맞추는 과정을 반복하며

운하를 통과해 바다로 들어가게 된다.

 

 

우리가 했던 Panama Canal Partial Transit 은 

대서양 쪽에서 아틀란틱 브릿지를 통과하여 올라간 뒤

가툰 레이크에서 배를 돌려(?) 다시 시작한 지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Full Transit 을 하게되면 14 day Cruise 이고 최종 목적지는 LA 가 된다.

 

파나마 운하는 운하 중간에 산맥이 있고 불의 고리에 위치해 화강암 지반을 뚫기가 매우 어려워

수에즈 운하와 달리 평평한 운하를 파기가 어렵기에 특이한 구조를 갖게 되었다.

 

 

파나마 운하 대서양 쪽의 첫번째 챔버에 들어가고 있다.

 

 

두개의 수문.

 

 

닫혀있을 때는 차량들이 이동하는 통로로 사용된다.

 

 

천천히 터그보트에 의해 배가 이끌려 움직이고 있다.

 

 

펠리컨이 물 위를 날아다니며 퍼드덕대는 물고기를 잡는 모습도 보이고 (왼쪽)

악어가 한가롭게 돌아다니는 모습도 보였다 (오른쪽)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챔버에 들어온 물고기는 버티기 힘들다고 한다.

 

 

배가 챔버에 다 들어오자 배 뒤쪽의 열려있던 문이 닫히고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채워지는 물.

 

 

물이 채워지면서 부력에 의해 배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

 

 

드디어 파나마 운하를 지나간다.

 

 

두번째 챔버와의 수위가 같아지면 문이 열리겠지.

아까 열리는 걸 봤으니 이제는 닫히는거 보러갈까.

 

 

채워진 물은 바다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배가 한척 통과할때마다 엄청난 양의 물이 소모된다.

챔버에 물을 보내는 역할을 하는 water basin 물저장소가 락 옆에 위치하고 있고

(하나의 챔버당 세개의 water basin이 있다)

가툰 레이크에서부터 물이 채워진다고 한다.

 

 

배의 앞쪽만 복잡한 듯 뒤쪽으로 왔더니 너무 한가했다. ㅎㅎ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뒤쪽에도 배를 밀어주는 터그보트가 있다.

 

 

우리 뒤로 어떤 배가 들어올지 궁금하다.

 

 

찰랑찰랑 물이 끝까지 차올랐으니 이제 앞쪽의 문이 열리고 있겠지.

 

 

배는 다음 챔버로 이동하고 있다.

 

 

다음 챔버로 이동이 끝난 뒤 문이 닫히고 있다.

 

 

첫번째 챔버와 다르게 두번째부터는 문이 닫히자마자 빠르게 물이 차오르고 있다.

배 역시 서서히 물과 함께 떠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자...이제 어디로 이동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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