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BI - Punaluu Beach (Black Sand Beach)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을 나와서 Kailua-Kona 로 돌아가는 길.

 

 

커피 농장이 보인다.

카우아이에서 커피 나무를 본 뒤 좀더 눈에 잘 들어오는 커피 나무들.

대부분 코나의 커피들은 그냥 잡초처럼 막 자라는 느낌이었는데 이곳은 매우 체계적인 모양이였다.

 

 

Punaluu Black Sand Beach 푸날루우 블랙 샌드 비치 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뭔가를 빙 둘러싸고 있었다.

그럼 그렇지.

작년에 별볼일 없던 곳이라 안 와도 그만일 것 같았는데 자꾸 다시 오고 싶었던 이유가 바로 이거였어.

 

 

멸종 위기의 푸른바다거북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다.

보호해야 하니 가까이 갈수는 없지만 조금 떨어져서라도 거북이들을 볼 수 있어 기뻤다.

 

 

생각보다 바다거북 자주 마주치는 걸보니 올해 하와이 여행은 운이 좋은걸 ㅎㅎ

 

 

무리로 모여있는 거북이들 이외 주변에서도 거북이들이 뭍으로 올라오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거북이가 신기하니 용암이 흐른 흔적들이 눈에 들어오질 않았다 ㅎㅎ

 

 

보통 거북이들은 죽었나 싶을 정도로 가만히 있을 때가 많았는데

얘네들은 계속 움직이며 자세를 고쳐잡고 있었다.

 

 

푸른바다거북 보는데 정신이 팔려있었지만

날씨도 좋아서 파란 하늘 아래 바다가 더욱 푸르게 빛나고 있었다.

 

 

1년만에 다시 찾은 곳.

 

 

푸날루우 비치를 돌아보는데 바다와 인접한 절벽 구석에 누워있는 사람을 보고 깜짝 놀랐다.

대체 왜 그러고 있는건데. 죽은 줄 알았자나 ㅡ.ㅡ

 

 

여전히 파도는 거세고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바람도 매섭다.

 

 

혹시라도 놓친 푸른 바다 거북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푸날루우 비치에 다시 온 보람이 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