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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Hawaii/Island of Hawaii (Big Island)

'23 BI - Greenwell Farms Kona Coffee

by fairyhee 2023. 12. 16.

멀쩡하던 날씨였는데 돌아가는 길에 비가 퍼붓는다.

작년에도 그러더니 또 그러네.

 

 

와이퍼를 작동시킬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허공에 대고 오른손가락을 까닥거리다가 

이 차(Dodge Charger)는 왼쪽에 있는 걸 깨닫고 머쓱해하기를 여러번.

반복이 되다보니 웃기기보다는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차감이 좋지도 않고 와이퍼가 왼쪽에 있어 위험하기도 하고 연비도 안좋은 차가 정말 맘에 안든다.

 

 

애들 하교 시간이라 엄청난 트래픽을 뚫고 도착한 Greenwell Farms.

작년에 여기에서 구입한 코나 커피가 맘에 들어 다시 찾았다.

 

 

날씨라도 좋으면 막 시작하려는 투어에 참여했을텐데

비오는데 우산까지 쓰고 돌아보고 싶은 마음은 아니라서 테이스팅만 하기로 했다.

 

 

흠....근데 커피가 별로 없다.

작년엔 13종류 정도가 있었는데 단촐해졌다.

 

커피체리를 수확해서 가공하면 내년 2월이나 되어야 새 커피가 나올거라 한다.

잊고 있었다. 커피도 시즌이 있는건데.

 

 

가격도 1년 전에 비해 많이 올랐다.

 

8oz medium roast 가 22달러 95센트에서 28달러가 되었다.

우리가 좋아하는 Private Reserve 는 8oz 가 26달러 95센터였던게 30달러로 올랐다.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갈 순 없으니 커피를 사야겠는데 선반이 휑~하다.

특히 우리가 원하는 건 몇개 남아있지도 않아 당황스러웠다.

 

16온스로 사고 싶은데 없어서 고민하니 8온스 두개 사면 16온스 값으로 해주겠다고 해서

그나마 남아있던 8온스 커피를 (그것도 하나는 홀빈이 아니었지만) 집어들었다.

 

 

잔뜩 사가려고 러기지도 비워왔는데 ㅋㅋ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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