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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Hawaii/Island of Hawaii (Big Island)

'22 BI - Royal Kona Coffee Center

by fairyhee 2022. 11. 30.

(사진이 안보이거나 잘리면 Reload ㅡ.ㅡ)

 

특별한 계획이 없다지만 빅아일랜드 마지막 날에  방에만 있는 건 아쉬우니 다시 밖으로 나간다.

 

 

아주 무더웠던 날이었다.

 

 

전날 갔던 Greenwell Farms 을 지나 또다른 코나커피 농장에 찾아가는 길이다.

카페인 충전하러 가자!!

 

 

Royal Kona Museum & Coffee Mill.

워낙 많이 알려져 있어서 관광 버스들이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는 패티오의 오른쪽으로는 박물관과 스토어가 있고 

 

 

왼쪽은 커피농장과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다.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커피를 볶는(Roasting)하는 커피 로스터가 있고

 

 

커피에 관한 역사를 알려주는 박물관(?)이 있다.

워낙 작은 공간이라서 잠시 들러보고 그대로 나왔다.

 

 

Royal Kona Coffee Mill 은 제공되는 투어가 거의 없고

전날 Greenwell Farms 에서 하려던 투어가 비가 와서 취소되는 바람에

커피농장 투어를 못해서 아쉽다.

 

 

50년이 조금 지난 Royal Kona Coffee Center 는 훨씬 상업화되어 있는 느낌이다.

100% Kona Coffee 뿐만 아니라 10% Kona Blend 도 있고

플레이버 커피와 아이스 라떼 프라프치노 등의 음료까지 파는 등 까페의 느낌이 강하다.

 

 

심지어는 냉장고에 메로나와 싸만코도 판다.

워낙 덥다보니 시원한 음료가 생각나긴 한다. ㅎㅎ

하지만 커피맛도 보기 전에 아이스크림으로 입맛을 버려놓을 순 없지.

 

 

이곳도 커피 테이스팅을 통해 취향에 맞는 커피를 고를 수 있다.

하와이에서 어딜가나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라 은근 기대했는데

커피 종류가 너무 조촐해서 다소 실망이었다.

 

 

우린 디카페(왼쪽)는 원래 안마시고

헤이즐넛향은 좋지만 커피에 Flavor 입히는 걸 싫어하고

비싼 코나 커피하고 싼 수입 커피를 블렌드하는 것도 이해가 안가는 사람인데

헤이즐넛향의 10% 코나 블렌드(오른쪽)를 코나 커피 농장까지 와서 구입할 생각이 없으니

고려(?) 대상인 커피는 중간의 Lion 100% Kona Coffee 밖에 없다.

 

근데 스토어에는 10% Kona Blend 가 가장 많으니 솔직히 고개가 갸우뚱.

(개인적으로 10% 코나 블렌드 구입할 바에는 다른 커피를 선택하겠다)

 

 

Peaberry(왼쪽) 는 코나 커피 중 산미가 강해서 생산량이 적어 매우 귀하신 몸이지만

다행히 산미 강한 커피를 안좋아하니 ^^;; 테이스팅으로 만족하고

나머지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100% Kona Coffee Private Reserve 로 선택.

 

 

흥미로웠던 점은 주변의 여러 농장들에서 생산된 커피 열매를 사들여 모아서

이 곳에서 과육과 씨앗을 분리해 원두를 생산, 제조하는 것 같았다.

마치 커피 협동조합 같은 느낌이랄까.

 

 

원래도 아이스보다는 핫커피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침엔 무조건 핫커피!!)

날이 더워서 뜨거운 커피가 들어갈까 싶었는데

뜨거운 커피향이 너무 좋아서 시원한 음료 생각이 싹 달아났다.

 

 

 

코로나 판데믹으로 클로즈된 상태이지만 Lava Tube 용암동굴도 있다.

 

 

커피 나무에 열린 커피열매.

 

 

커피 열매(coffee cherry)가 빨갛게 되어 익으면 수확한뒤

과육과 씨앗(커피콩)을 분리해 씨앗(커피콩)을 건조시키면 생두, 생두를 볶으면 원두가 된다.

기후만 맞으면 커피나무 한그루 키우고 싶다 ^^

 

 

개인적으로 전날 갔던 Greenwell Farms 의 커피맛이 더 좋아서

Royal Kona 에서는 그냥 가기엔 아쉬우니 한가지 커피만 구입을 했다.

 

 

돌아오는 길 갑자기 시원한게 먹고 싶어져서

코스코 푸드코트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2달러의 행복이 이런 것일까 ㅎㅎ

하와이 왔음 하와이안 아이스를 먹어야 하는데 코스코 푸드코트라니 ㅋㅋ

 

 

짐 싸면서 구입한 커피들 사진을 찍어보았다.

별로 사지도 않았구먼 뭐가 많다고 이제 그만 산다는겨??

나보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시는 사람이 충분하다는 맘에도 없는 소리를 한다.

집에 돌아가면 더 사오지 않은 걸 후회할텐데.

(그지같은 루아우에 쓴 돈을 생각해보면 이건 아주 바람직한 소비인데)

 

 

덕분에 요즘 아침마다 커피빈 갈아서 핸드드립하는 재미를 맘껏 즐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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