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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Hawaii/Island of Hawaii (Big Island)

'22 BI - Punaluu Bake Shop & Southmost Point in the US

by fairyhee 2022. 11. 22.

(사진이 안보이거나 잘리면 Reload  ㅡ.ㅡ)

푸날루우 비치에서 나와 Punaluu Bake Shop 으로 가는 중.

근처에 새벽에 커피를 샀던 76 주유소가 있다.

 

 

11번 도로만 타고 가면 되니 운전 자체는 어렵지가 않고 운전자들의 운전매너도 좋다. 

 

 

드디어 도착한 Punaluu Bake Shop 푸날루우 베이크 샵.

하와이 화산 국립 공원을 갈때면 꼭 들러줘야하는 코스 중의 하나이다.

 

푸날루우 베이크 샵은 샌드위치나 샐러드도 팔지만

Hawaiian sweet bread 스윗브레드와 malasada 말라사다 로 유명한 곳이다.

 

 

주차를 하고 들어가려니 대형관광버스에서 내린 사람들로 줄이 꽤 길었다.

투어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의  가슴팍에 붙은 동그란 스티커의 번호가 눈에 들어온다.

어....뭐더라 어쩐지 익숙한걸.

 

 

초콜렛 아이싱에 바닐라크림이 들어있는 Bismarck malasada (Vanilla filled).

 

 

Lilikoi Glaze, Vanilla Filled, Traditional, Strawberry, Apple, Guava, Taro malasads.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은건 많은데 입은 둘밖에 없으니 다 고를 수가 없어 무척 아쉬웠다.

 

 

줄을 서 있다가 내 순서가 오면 직원에게 원하는 걸 말하면 된다.

 

여기서도 빅아일랜드 비지니스 애티튜드가 적용되는지 참 뚱한 직원들 ㅎㅎ

뚱한건 그렇다쳐도 주문하는 사람 말을 끝까지 들어야지 주문이 안 끝났는데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려면 어쩌남. (그렇다고 우리가 주문하면서 고민하는 사람들도 아니라서 바로바로 얘기하는데)

 

 

말라사다와 커피를 들고 야외로 나왔다. 

우리가 구입한 말라사다는 타로(토란), 구아바 그리고 비스마르크.

자 시식해 봅시다.

 

우리의 베스트는 타로 말라사다였다.

구아바 말라사다는 그냥 평범했고

비스마르크 말라사다는 초콜렛이 너무 달아 그냥 바닐라 크림만 들어있는게 나을 것 같았다.

며칠전 Tex Drive-In 에서 먹은 말라사다도 괜찮고 여기 말라사다도 괜찮았다.

(신발도 두번 튀기면 맛있다는데 튀긴 반죽이 맛없으면 이상한거지)

 

 

야외 테이블에서 약간은 습하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고 있는데

투어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은 다시 버스를 타고 떠났는지 금새 조용해졌다.

그리고 가슴팍의 번호 스티커의 정체(?)가 생각이 났다.

크루즈 익스커션 하는 사람들이구나 ㅎㅎ 아...나도 타고 싶다.

 

 

말라사다만 먹고 가면 섭하니까 예쁜 보라색의 Ube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Ube 우베는 필리핀의 자색고구마인데

색도 예쁘지만 살짝 텁텁한 식감이 매력적인 자꾸 생각나는 우베 아이스크림. 아...또 먹고 싶다. 

 

 

다이어트는 집에 가서 하고 일단 맛있다는 건 다 먹어봐야지 ㅎㅎ

 

 

잘 먹고 잘 쉬었으니 다시 길을 떠난다.

Punaluu Bake Shop 이 있는 동네인 Naalehu 에서 16마일 남쪽으로 떨어진 곳으로 향했다.

오후에 비가 온다더니 하늘이 심상치가 않네.

 

 

여기는 빅아일랜드의 남쪽 끝에 위치한 Ka Lae (The Point, South Point Complex)

하와이제도와 미국본토 전체에서 가장 남단인 곳(The Southernmost Point in the US)이다.

 

 

비릿한 바다냄새가 강한 바람에 실려 코를 자극한다. 

강한 해류와 바람으로 수영하기엔 부적합하고 절벽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여길 왜 왔을까. 나 얼른 나가고 싶어 ^^;;

 

 

멀리 Pakini Nui Wind Farm 풍력발전소가 보인다.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들를 곳이 남았는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볼 것들은 다 봤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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