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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Hawaii/Island of Hawaii (Big Island)

'22 BI - Greenwell Farms Kona Coffee

by fairyhee 2022. 11. 22.

11번 도로를 운전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폭우 속을 운전하는건 또 다른 문제이다.

새벽부터 움직인 덕분에 대부분의 일정은 끝이 났지만

아직 중요한 한가지가 남아있으니 비가 쏟아져도 여기 들르기 전에는 절대 숙소로 돌아갈 수 없다.

 

 

빅아일랜드에 왔는데 커피농장을 들르지 않는 건 커피러버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

 

Greenwell Farms 에 도착했다.

1850년 영국의 Henry Nicholas Greenwell 이 코나지역의 비옥한 땅에 자리를 잡으면서 세워진

The Greenwell Farms 은 코나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커피 농장이다.

현재 Greenwell 이 4대째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아웃도어(with 지붕) 스토어에 위치한 테이스팅룸.

이 와중에 투어는 못하지만 커피 테이스팅이라도 해야지.

Coffee Tasting!!!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

 

 

스토어에 가까워질수록 강해지는 커피향이 무척 향긋하고 따스하게 느껴졌다.

 

대락 13종류 정도의 커피가 보온병에 담겨있고 소주잔 사이즈의 일회용 종이컵이 비치되어 있으며

커피는 뜨거웠고 신선해서 커피맛을 보고 원하는 커피를 고를 수가 있었다.

이런 테이스팅 너무 좋다 ^^

 

 

비오는 오후의 카페인 충전 시간 ^^;;

조금씩 마셔보고 신중하게 비교하고 입맛에 맞는 커피를 골라본다.

코나 커피는 신맛이 나는 것도 았지만 대부분 순하고 부드럽다.

 

 

빅아일랜드의 코나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에만 Kona 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빅아일랜드 고지대의 화산 산비탈의 미네랄이 풍부한 비옥한 화산 토양과

높은 일조량, 오후의 구름과 비, 온화한 밤의 날씨가 합쳐져

커피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된다고 한다.

 

재배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비싸고

순위 매기기 좋아하는 사람들 ^^;; 에게는 세계 3대 커피 중의 하나라고.

그럼 나한텐 코나 커피는 세계 2위인가 ㅎㅎ 커피는 기호품인데 굳이....

 

 

역시 100% 코나커피라 비싸군.

(Elizabeth J 는 너무 비싸서 테이스팅 테이블에 있지도 않았다)

그래도 나의 넘버원 커피보다는 저렴(?)하니 빅아일랜드 온 김에 왕창 사가?

 

 

신중하게 음미하고 추려낸 끝에 최종적으로 맘에 드는 두 가지를 골랐다.

Private Reserve 와 Onouli 은 우리와 함께 집으로 가는거야 ^^

 

 

커피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다른 제품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지만

말린 바나나, 로컬 꿀, 마카데미아 넛 등도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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