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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Hawaii/Island of Hawaii (Big Island)

'22 BI - 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Chain of Craters Road )

by fairyhee 2022. 11. 17.

(사진이 안보이거나 잘리면 Reload ㅡ.ㅡ)

19마일(31km)의 Chain of Craters Road 체인 오브 크레이터 로드 를 따라 바닷가까지 내려간다.

 

지속된 화산 분출로 도로와 건물이 손실되고 파묻히기를 반복하고 있고

2018년 Kilauea 킬라우에아 화산의 분출로 다시 도로 일부분이 용암에 덮혀버렸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체인 오브 크레이터 로드를 따라가다보면

다양한 전망대와 pit craters, lava flows 와 lava trees 들을 볼 수 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볼 수 있는 것도 있고 하이킹을 해야 볼 수 있는 것들도 있는데

우리는 차에서 내려 근처에서 볼 수 있는 것들 위주로 볼 예정이다.

 

 

용암이 흘러내린 흔적의 Lava Flow 용암류.

 

 

1973년 5월 Mauna Ulu 의 용암분출로 생긴 lava flow.

안쪽으로 들어갈수도 있을거 같았는데 겁쟁이들이라 ^^ 들어가도 된다는 사인이 없음 안들어갔는데

다음번엔 좀더 깊숙히 들어가보고 싶다.

 

 

용암이 위로 솟구쳐 굳어버린 현무암.

용암이 흐르다가 생긴 소용돌이의 끝에서 불쑥 솓아오른 채 그대로 굳어버렸을거라는 상상을 해본다.

 

 

용암의 종류(점성, 흐르는 속도)에 따란 다른 모양의 용암류를 형성한다.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나오는 Pahoehoe lava 파호이호이 용암은

섭씨 1100도에서 1200도의 온도가 아주 높은 용암이다.

이 용암은 점성이 낮아 빠르고 매끄럽게 흘러 부드럽게 굳거나 때로는 새끼줄 모양으로 굳는다고 한다.

 

 

1969년과 1974년의 Mauna Ulu 에서 분출된 용암은 도로를 덮어버렸다.

용암이 흐른 자국이 특이하다.

 

 

차에서 내릴때마다 지도상의 위치를 확인한다.

용암류가 빠르게 지형을 바꿔 지도와 다른 모습이 될 수도 있다는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용암이 덮힌 곳에서 헤어스타일을 포기하고 사진을 찍는다.

검은 화산암 지대에 멀리 숲이 보인다. 용암분출에서 살아남은 숲인가 보다.

 

 

용암이 굳은 모습이 마치 잘 구워진 브라우니 같다 ^^;;

 

 

끝없이 펼쳐진 용암으로 덮힌 지대.

 

 

도로 양옆으로 검은 화산암 지대가 끝이 없이 펼쳐지는 장관에 말문이 막혀버렸다.

광활한 모습이 사진에 드러나지 않아 무척 안타깝다.

한편 이곳에 도로를 놓을 생각을 하다니 역시 대단하다는 감탄도 ^^

 

 

1969년부터 1974년까지 폭발한  Mauna Ulu 는

어마어마한 분출을 하며 넓은 지역을 용암으로 덮어버리고 도로를 파괴했다고 한다.

대체 얼마나 분출을 했길래 이토록 넓은 지대가 형성이 된건지.

 

 

Chain of Craters Road 를 돌며 화와이 화산 국립 공원에 꼭 와야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비록 용암은 안 흘러도 이 공간의 존재 자체가 장관이다.

개인적으로는 분화를 보는 것보다 체인 오브 크레이터스 로드를 돌아보는게 더 인상적이었다.

 

 

바람이 거세고 절벽의 전망대가 불안해보여 무서우니 감상은 전망대 밖에서 ㅎㅎ

 

 

화산으로 인해 지금도 새로 형성되는 땅이 바다와 만나고 있다.

계속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얼마나 더 많은 파괴를 하고 새로운 땅을 생성하게 될런지.

 

 

조오기 절벽에(왼쪽 상단에 살짝 보이는) Kealakomo 케알라코모 피크닉 에리어가 보인다.(2000ft)

피크닉이 될까 싶을 정도로 거센 바람이라 내리지 않기로 했는데

Hawaiian Goose 인 Nene 네네 두마리가 우리 쪽으로 다가온다.

먹이를 주지 말라는 사인이 있음에도 우릴 보고 다가오는 걸 보니 사람들한테 뭔가 많이 얻어먹은듯.

 

 

바다로 흐르는 검은 강은 용암이 바다로 흘러내렸던 흔적이다.

 

 

이제 급경사의 도로를 달려 해안선으로 내려가는데

맞은 차선에서 올라오는 스포츠카 한대가 유일하게 마주친 차량.

 

 

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달리는 중.

젊은 땅인 화산암 지대에도 생명이 자라고 있다.

 

 

드디어 19마일의 Chain of Craters Road 끝에 도착했다.

국립 공원 스타일 화장실 빼고 아무런 서비스 시설도 없는 곳이다.

아무도 없으니 우리만 느낄 수 있는 고요함이 너무 좋다. 전세 낸거 같다 ㅎㅎ

 

 

도로와 해안가의 시설들이 지속된 화산활동에 의해 용암으로 덮혀버려 이곳에서 길이 끝나버린다.

여기서부터는 차가 갈 수 없다고 해서 더 이상 가질 않았는데 걸어서는 갈 수 있는 것 같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아서 ㅡ.ㅡ 보고 싶었는데 보지 못한 Holei Sea Arch.

 

 

Holei Sea Arch 홀레이 씨 아치 (국립공원에서 퍼옴)

절벽 안쪽이 파도에 의해 움푹 파여있다.

 

차도가 끝나는 곳에서 300미터만 가면 볼 수 있다는데 못보고 와서 속상하다.

파도에 침식되어 무너져버릴 운명(?)이라 우리가 다음에 갈때까지 버티고 있어줄지 모르겠다.

 

 

다시 19마일의 체인 오브 크레이터 로드를 되돌아 간다.

 

 

곳곳에 보이는 흘러내린 까만 용암의  흔적이 신기하다.

 

 

자잘하게 부서져버린 바위같은 모습. 아님 오레오 부서진 듯도 하고.

 

아....누가 좀 자세히 설명 좀 해줬으면 좋겠어. 파크 레인저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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