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와 더덕을 같은 공간에 심어놓았더니 헷갈린다.
은근히 더덕이길 바랬지만 그냥 향 좋은 도라지로 판명.
5월 초 올해 처음으로 잔디(와 잡초)를 자르던 날.
드라이브웨이의 그라운드 커버용 꽃잔디도 다시 번지고 있다.
낡은 드라이브웨이 라이트를 치우고 새로 설치했더니
밤에 불빛에 생기는 나무모양의 그림자가 멋스러워서 보기가 좋다.
자꾸 몸집이 커지는 DayLily 와 영역을 넓혀가는 Vinca Minor.
VInca Minor는 풀한포기 안나는 황무지(?)로 자꾸 가출을 하려고 해서 다시 델고 오느라 바쁘다.
그뒤 5월 마지막 주에 찍은 사진들.
드라이브웨이의 행잉 바스켓에는 딸기가 매달렸다.
무서운 속도로 퍼지는 Lily of Valley (은방울꽃).
뿌리로 번지는 은방울꽃은 이 속도로 자라면 내년에는 빈 땅을 완전히 가려줄 것 같다.
살랑살랑 코끝에 느껴지는 꽃향기가 너무 좋다.
텃밭의 호박.
씨 뿌린지 2주가 지나서 싹이 텄다.
씨앗은 애호박과 풋호박 두 종류를 심어 암꽃이 피기 전까지는 구분을 못할 듯 ^^;;
잘 자라던 모종을 내다 심었더니 비실비실 하얗게 말라가길래
그 옆에 호박씨를 심어 백업플랜을 들었는데 싹도 나고 죽어가던 모종도 살아나서 어찌해야 하나 고민중.
백업플랜 호박씨가 전부 싹이 나는 바람에 또 큰일이네 ㅎㅎ
오이도 호박과 비슷하게 모종은 심한 일교차에 전부 죽은 듯하고 (영상의 날씨에 대체 왜???)
백업플랜 오이씨들이 전부 싹이 터서 자라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는 모종 키우지 말고 그냥 씨앗을 땅에 심어야겠다.
다양한 색상(?)의 고추들.
전부 아삭이 고추인데 집에서 싹 틔운 모종이 너무 비실거려
뒤늦게 사온 모종과 집에서 수경재배로 부랴부랴 키운 고추 모종들이 더해져서 다양해졌다. ㅋㅋ
다행히 모두 죽지 않고 자리잡은 듯.
마트에서 사온 아삭이 고추 모종.
수경재배로 키운 고추모종은 빛깔부터 튼튼해 보인다.
대파씨를 뿌렸더니 많이 올라왔다.
페스토 하려면 많이 필요하니까 베이질도 심고.
별 걱정없는 토마토.
열무도 뿌린대로 나온 듯.
케일.
자꾸 청설모가 땅을 파헤쳐서 꼴뵈기 싫다.
들어가지 못하게 텃밭 전체에 망을 씌웠는데도
용케 빈 공간 찾아 들어가고 그마저 막아놓았더니 망을 갉아서 뚫고 들어가 어린 싹들을 건드린다.
스위스 차드 (근대).
이제는 제법 커져서 자리를 잡았으니 건드리지 않길 바라며.
시금치.
민달팽이 새끼가 보이길래 민달팽이 제거약을 뿌려주었다.
쉴틈없이 자라는 부추는 완전 방치 상태.
블루베리가 열렸다.
블루베리 꽃을 새와 청설모들이 따먹어서 열매가 많지가 않다. ㅜ.ㅜ
이거라도 지키려면 여기도 망을 씌워야 할듯.
나무 작대기 하나 달랑 심은 라즈베리가 이만큼 컸다.
올해는 라즈베리 따먹기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내년이면 가능할 듯.
이제 시작인 5월의 텃밭.
매년 심은 야채들이 잘 안될까봐 걱정하기도 하지만 은근 여름의 텃밭이 기대되기도 하는 시기이다.
그나저나 지난 주까지는 매일 영상 30도를 넘나드는 날씨더니
이번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져 20도에서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또 텃밭 작물들 걱정 중 ^^;;
덱의 작년 깻잎 화분에서 떨어진 씨에서 저절로 자라고 있는 깻잎.
화분이 커서 잘 자라겠지만 큰 화분은 가지에게 양보하고 이사를 보내야 할 것 같다.
이미 마늘은 가지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풋마늘로 수확을 했다.
비록 마늘쫑도 못보고 마늘도 못본 채 끝이 났지만 가을에 다시 심어서 내년엔 마늘을 수확해봐야지.
모종 심고 씨 뿌리고 옮겨주고를 하는 동안 방해받지 않고 자리를 잡은 딸기는 쑥쑥 자라 하얀 꽃을 피웠다.
자그마했던 모종이었는데 금새 화분을 채우고 꽃을 피우니 역시 생명력 강한 딸기답다.
매일 많은 딸기꽃이 피더니 꽃이 진 자리에는 딸기가 매달렸다.
아직은 좀더 커야하지만 그저 딸기가 매달렸다는 사실이 기쁘다.
모종들이 전부 밖으로 나갔으니 집안의 가든도 다시 원래 목적으로 원상복귀시켰다.
향긋한 허브들과 야들야들 상추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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