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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8 Harmony of the Seas (Eastern)

'18 Harmony of the Seas (Day 2) - 포멀나잇 저녁시간

by fairyhee 2018. 12. 13.

Harmony of the Seas Itinerary (Eastern Caribbean)

Port Everglades, FL - Cruising - Cruising - St. Maarten, Netherlands Antilles - San Juan, 

Puerto Rico - Labadee, Haiti - Cruising - Port Everglades, FL




5층의 Silk에서 저녁식사.

로얄캐러비안은 포멀나잇 드레스코드가 잘 지켜지지 않고 훨씬 캐주얼한 분위기이다.

대부분의 크루즈라인들이 점점 캐주얼해지고 있지만 여긴 프린세스에 비하면 완전 자유분방 그 자체인듯.


우리부터도 비행기 짐싸기 어려워서 정장자켓은 포기하고 비니지스 캐주얼로 입지만

평일에도 다이닝룸에 반바지, 티셔츠 입고 입장은 자제하는데 로얄캐러비안은 편하게 입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담으로)

한국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은 가운데 매일 계속 마주치는 한 가족이 있었다.

딸,사위와 장인,장모님이었고 함께하는 첫 여행인듯했는데

사위와 장인어른과 단둘이 테이블에 있을때의 그 어려움과 어색함이 마구 발산되는게 보이니

그걸보고 남편이 자기는 다 이해한다며 그 마음 잘 안다고 ㅋㅋ




(다시 우리 둘만의 시간으로 돌아와)

포멀나잇이니 오랜만에 와인도 한잔 하고.


로얄캐러비안 크루즈를 두번째 할때부터 몇가지 프로모션(예전의 쿠폰북)이 따라오는데 

그 중에 와인, 맥주, 소다 BOGO 딜이 있길래 와인 한잔 사면 한잔 그냥 주는 딜을 사용했다.

와인 한병값이 시중의 거의 4배를 받아서 이번 크루즈에선 스킵 ㅜ.ㅜ




랍스터 비스크인거 같긴한데

이주일밖에 안됐는데 그새 무슨 숲이었는지 잊어버렸다 ㅎㅎ




슈림프 칵테일.




은근 기대하며 우리 둘다 메인으로 주문한 씨푸드 링귀니 파스타는 어휴 ㅜ.ㅜ

어흑...정말 이게 최선이냐구요!!!


아...첫날 음식이 괜찮길래 내심 기대했는데 역시 우리가 알던 그 로얄캐러비안 음식이 어디 안갔구나.




그래도 우리 테이블의 서버들이 좋아서 기분좋게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 나오기 전에 포토타임.




커피와 함께하는 당근케잌과




설탕이 안들어간 복숭아케잌 둘다 맛있게 잘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로얄 프라미나드로 나오니 밴드의 연주가 한창이었다.




포멀나잇 드레스코드에 맞춰 화려하게 입은 사람들은 줄서서 사진 찍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멋진 드레스 입고 한껏 멋낸 사람들 보는 것도 포멀나잇 즐거움의 하나이다.




남자들은 턱시도나 어두운 정장을 하고 여자들은 칵테일 드레스나 이브닝가운을 입는다.

블랙드레스는 언제나 멋지고 반짝이 드레스는 화려함과 과감함에 시선을 모든다.




시간이 되자 캡틴이 등장하고

기다렸던 사람들과 기념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평소에 로얄 프라미나드에 세그웨이를 타고 지나다니는 캡틴을 종종 마주치기도 한다.

(배가 육지에 도착하면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타고 드라이브를 나가기도 한다는 멋진 캡틴)




로얄 프라미나드는 포멀나잇과 퍼레이드가 있을때 가장 바쁜 공간이다.




엘리베이터 안의 깜짝 이벤트도 열린다.




엘리베이터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오르락 내리락.

한번쯤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엘리베이터를 타봤어야 하는건데 사람들이 내릴 생각을 않는다. ㅎㅎ




전날 저녁에 봤던 아쿠아 쇼가 좋아서 다시 보러왔는데

배가 많이 흔들려서 공연이 취소되어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다.

공연준비 마치고 대기하고 있던 퍼포머들도 아쉬울테고.




우리는 첫날 봤으니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Day 4 로 리스케줄된 이날 공연은 결국 Day 7 까지 미뤄졌는데 아마 그 공연도 못했을듯.

역시 아쿠아쇼는 볼 수 있을때 빨리 봐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




길었던 하루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니 수건으로 만든 곰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하루종일 열심히 놀았으니 이제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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